메롱

-너 어릴 적에는... 35-

by 윤성민

요즘 아가가 혀로 장난을 많이 친다.

낼름 낼름거리면서 긴 혀를 자랑하는데

나도 혀를 내밀어보고 아내도 혀를 내밀어본다.

셋다 밀어낼 수 있는 만큼 힘껏 혀를 밀어보며

누구 혀가 긴지 가늠해본다.

아가가 1등, 아내가 2등. 저 멀리 내가 꼴찌다.

이 순간 우리 가족 메롱 잔치다.


-2020.4.30. 아빤 사실 혀가 좀 짧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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