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들
최근 몇 년간 개인 뉴스레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나 SNS와 달리 뉴스레터는
독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고
알고리즘에 휘둘리지 않으며
나만의 콘텐츠 자산을 쌓을 수 있고
수익화까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일단 시작하고 보자"는 마음으로 뛰어들었다가 방향을 잃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뉴스레터는 시작하기 전 준비가 80%입니다.
제가 뉴스레터를 시작하기 전 준비한 것들을 단계별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도 막막했습니다. "뉴스레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만 있었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죠.
그래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이재훈 님의 뉴스레터 강의를 듣는 것이었습니다.(테크잇슈 운영자)
강의를 통해 배운 것들:
뉴스레터의 본질은 '관계 형성'이다
타깃 독자를 명확히 해야 한다
지속 가능한 구조를 처음부터 설계해야 한다
플랫폼 선택이 중요하다
이 강의가 없었다면 방향을 잡는 데 훨씬 오래 걸렸을 겁니다.
* 실전 팁: 뉴스레터를 시작하기 전, 관련 강의나 책을 한 권이라도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행착오를 줄이고 빠르게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명확하지 않으면, 시작하기 어렵습니다.
뉴스레터를 만드는 일반적인 이유들:
전문성 공유 - 내가 아는 것을 나누고 싶다
개인 브랜딩 - 나를 알리고 영향력을 키우고 싶다
커뮤니티 형성 -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연결되고 싶다
수익 창출 - 콘텐츠로 수익을 만들고 싶다
사고 정리 - 글쓰기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싶다
저의 경우:
10년 넘게 HR 현장에서 일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커리어 고민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보는 넘쳐나는데 사람들은 점점 더 혼란스러워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나만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도록 돕는 콘텐츠가 필요하다."
15년간 8개의 역할(HR 담당자, 강사, 커뮤니티 기획자, 사업가, AI 연구자, 작가, 인플루언서, 편집자)을 하며 얻은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나누고 싶었습니다.
또한 링크드인 2만 팔로워를 통해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커뮤니티까지 연결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제가 즐거운 것, 나답게 할 수 있는 것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모든 사람"을 위한 뉴스레터는 결국 아무에게도 와닿지 않습니다.
타깃을 좁혀야 하는 이유:
콘텐츠 방향이 명확해진다
독자의 언어로 말할 수 있다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룰 수 있다
충성도 높은 구독자를 만들 수 있다
타깃 설정 시 고려할 것들:
1. 인구통계학적 특성
- 연령대
- 직업/직군
- 경력 단계
2. 고민과 니즈
-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가?
- 무엇을 해결하고 싶어 하는가?
- 어떤 정보를 찾고 있는가?
3. 행동 패턴
- 어떤 채널을 주로 사용하는가?
- 언제 콘텐츠를 소비하는가?
- 어떤 형태의 콘텐츠를 선호하는가?
저의 경우:
처음에는 "커리어를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너무 광범위했습니다.
좀 더 구체화한 타깃:
- 커리어를 새롭게 시작하거나 전환을 고민하는 분 (이직, 경력전환, 창업)
- 남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기준으로 일하고 싶은 분 (스펙보다 강점)
- 의미 있는 커리어를 만들고 싶은 분 (일의 의미)
- 혼자가 아닌 함께 성장하고 싶은 분 (커뮤니티)
모든 콘텐츠를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가 필요합니다.
좋은 핵심 메시지의 조건:
1. 명확하다 - 한 문장으로 표현 가능
2. 차별적이다 - 다른 뉴스레터와 구분됨
3. 일관적이다 - 모든 콘텐츠에 녹아있음
4. 공감된다 - 타깃 독자의 마음을 움직임
유명 뉴스레터들의 핵심 메시지:
- 테크잇슈: "AI와 테크 소식을 쉽고 깊게"
- 어피티: "돈이 되는 경제 뉴스"
- 디그: "2030을 위한 쉬운 경제 뉴스"
저의 경우:
15년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확신하게 된 것이 있습니다.
"결국 나다움이 담긴 커리어가 진짜 커리어다"
남들이 좋다는 길, 트렌드에 맞춘 길, 스펙만 쌓은 길은 결국 오래가지 못합니다. 진짜 오래가는 커리어, 의미 있는 커리어는 '나다움'에서 시작된다는 것이죠.
이 메시지를 모든 콘텐츠에 일관되게 담으려고 노력합니다.
핵심 메시지가 '철학'이라면, 메리트는 '실체'입니다.
독자들이 뉴스레터를 구독하는 이유:
1. 정보 획득 - 다른 곳에서 얻기 힘든 정보
2. 시간 절약 - 흩어진 정보를 큐레이션
3. 영감과 동기 - 행동을 이끄는 자극
4. 실용적 방법 - 바로 적용 가능한 팁
5. 소속감 - 같은 관심사를 가진 커뮤니티
메리트를 구체화하는 질문들:
- 이 뉴스레터를 읽으면 무엇을 알게 되는가?
- 이 뉴스레터를 읽으면 무엇을 할 수 있게 되는가?
- 이 뉴스레터가 없다면 무엇을 놓치게 되는가?
저의 경우:
독자들이 '나답게 레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1. 현실판 먹고사는 이야기
- 미화되지 않은 진짜 커리어 이야기
- 실제로 작동하는 방법들
2. 처음 접하는 정보
- 채용 트렌드의 이면
- 숨겨진 우량 기업 정보
- 현직 인사담당자의 솔직한 인사이트
3. 실질적인 성장 방법
- 글쓰기로 브랜딩 하는 법
- AI 툴 활용법
- 커리어 성장을 돕는 독서법
4. 오프라인 커뮤니티 연결
- 독서 모임
- 글쓰기 모임
- AI 툴 스터디 등
뉴스레터를 시작하기 전, 다음 질문들에 답할 수 있나요?
☐ 뉴스레터를 만드는 명확한 이유가 있는가?
☐ 타깃 독자가 구체적으로 정의되었는가?
☐ 핵심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는가?
☐ 독자가 얻을 수 있는 메리트가 명확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