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곧 콘텐츠이고, 브랜드인 시대
커리어 시장의 변화를 확인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트렌드 변화가 가장 빠른 시장을 살펴보는 것이다. 그중 하나가 바로 미디어 시장이다. 만약 내가 방송인이라면 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했을까? 이 질문에서 커리어의 중요한 해법을 발견했다.
방송인들의 활동 무대는 끊임없이 확장되어 왔다.
공중파에서 시작해 케이블로, 케이블에서 OTT로, 그리고 유튜브까지. 이것은 단순한 플랫폼의 변화가 아니라 기회의 확장이었다. 실제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영상 콘텐츠 시청 플랫폼 비중이 2012년 방송 플랫폼 98.34%에서 2021년 88.15%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OTT·인터넷 플랫폼은 1.39%에서 11.81%로 증가했다.
더 놀라운 것은 전통 방송업 취업자 수다. 2021년 4만 7천 명에서 2031년 3만 6천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2.5%씩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의미다. 반면 OTT 시장은 2023년 5.6조 원에서 2027년 7.2조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이 말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기회가 있는 곳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더 진보한 방송인들은 플랫폼 이동에 그치지 않았다. 아예 자신만의 무대를 만들었다.
아프리카 TV가 2005년 개인방송의 문을 열었고, 2010년 이후 게임 방송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개인방송 시대가 열렸다. 유튜브는 2019년 11월 기준 2,805만 명이 이용했고, 2024년 4월에는 4,546만 명까지 증가했다. 월평균 이용시간은 20.5시간에 달한다.
이제 누구나 자신의 채널을 열고, 콘텐츠를 만들고, 팬을 만날 수 있다. 페이스북 라이브, 인스타그램, 네이버 치지직까지. 기회를 만드는 도구는 이미 우리 손안에 있다. 물론 아직 공중파에 갇혀 있는 방송인도 있다. 그게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은 분명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인지해야 한다.
이 사례는 나의 커리어와 정확히 겹쳤다.
나는 채용 담당자 시절, 사람들이 잘하는 것을 찾아 본인만의 삶을 살기를 원했다. 관련 글도 쓰고 후배들에게 작은 강연도 했다. 하지만 회사라는 공중파에서 이것을 풀어내기엔 어려웠다.
그래서 기회를 넓히기 위해 나왔다. 방송인들이 공중파에서 케이블로, OTT로, 유튜브로 확장한 것처럼.
더 많은 청년들을 만나며 전파했지만, 유명하지 않은 나를 찾아주는 기회는 크지 않았다. 강연 기회도, 네트워킹 콘퍼런스 연사 기회도 쉽게 오지 않았다.
그래서 기회를 만들기로 했다.
마음껏 강의하고 컨설팅하기 위해 교육회사를 만들어 기회를 확보했다. 네트워킹 행사를 직접 만들어 연사로 섰고, MC를 마음껏 보고 있다.
이제는 링크드인 등 SNS 채널을 만들어 나만의 콘텐츠, 나다움을 나만의 채널에서 전파하고 있다.
앞으로는 나답게 배우는 학교와 나답게 사는 마을까지 만들어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
10년을 이렇게 살아보니 하나의 원칙이 명확해졌다.
기회가 적으면 기회가 있는 곳으로 넓히고, 기회가 없으면 기회를 내가 만들면 된다.
이것은 공중파, 케이블, OTT, 유튜브 어떤 곳에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이런 시대의 변화를 인지하고, 나만의 콘텐츠(나다움)를 단단히 하고, 기회를 넓히거나 확대해 여러분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길 바랄 뿐이다.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보다 주도적으로 나만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만들자.
내가 곧 콘텐츠이고, 브랜드인 시대다.
이제 여러분이 주인공인 시대가 시작되었다.
내가 곧 콘텐츠이고, 브랜드인 시대다.
이제 여러분이 주인공인 시대가 시작되었다.
출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TV 시청 관습의 변화 및 영상콘텐츠 이용행태의 다양화에 대한 연구", 2022.12
방송통신위원회, "OTT 관련 주요 현황 및 방송시장 영향분석 결과", 2024.12
한국고용정보원, "중장기 인력 수급 수정 전망 2021~2031"
문화체육관광부, "개인미디어콘텐츠 육성방안 연구", 2018.5
국회도서관, "데이터로 보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2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