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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드리 Mar 19. 2024

엄마표 돼지갈비

다 귀찮을 땐 엄마 찬스

이번주는 수 목 금 필라테스를 가려고 했는데,

예약인원 미달로 인해 계획이 다 틀어졌다.


토요일에 예약대기 걸어놨는데

될지 모르겠다.


제발 한 명만 취소해 줬으면~

주말에 잘 놀았더니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어제는 대충 짜파게티를 끓여 먹고

필라테스를 다녀왔고,

오늘은 엄마찬스를 쓰기로 했다.


한 번 귀찮기 시작하면

다시 부지런해지기가 힘들다.

침대가 자꾸만 날 불러..


냉동고에 얼려두었던

저저번주에 본가에서 가져온 엄마표 돼지갈비,

4 봉지를 싸주셨는데

오늘 먹고 나면 한 봉지 밖에 남지 않았다.


요즘 집에서 밥을 자주 먹으니 음식이

금방금방 줄어든다.


주말에 코스트코에서 사 온 깻잎을 곁들였다.

살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던 짐빔..!

어차피 언젠가 살 것 같아서

그냥 사 왔다.


역시나 이렇게 또 곧 먹고 싶어 질 줄 알았다.

곧이어 완성된 밥!

오늘도 물 양을 잘 맞췄다.

조금 조촐해 보이지만

이것이 K직장인의 현실 아닐까.


그래도 돼지갈비는 맛있었다.

오돌뼈 씹다가 어금니가 살짝 깨진 것 같지만;

냠!


이 집 계약도 3달밖에 안 남았다.

이사 갈 준비를 해야 하는데 머리가 아프다.


지금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다음 집은 오피스텔로 알아볼까 한다.


집에 있는 가전을 처분할 생각을 하니 

머리가 아프다.

4월 중순부터는 집을 알아보려 다녀야 한다...


한 달만 더 여유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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