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멈춘 시간

나in나 詩 124

by 나in나



차가운 공기
천천히 내리면

지우지 못한 말들이
눈이 되어 쌓인다


하얗게 멈춘 시간엔
빈틈이 없다


나는 그저 서 있다


오늘은

가만히 두고 싶다

조용히 내려앉은

하얀 눈도

내 마음도.

월, 금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