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금인형 Apr 25. 2024

한 번은 보게 해서 관심 두게 한다

하루 한 줄, 하루 한 대사

영화 '대결 애니메이션' 속 대사

"한 번은 보게 해서 관심 두게 한다"



혹시 좋은 작품을 만들면 시청률이 올라간다고 생각해요?
그게 확실히 이상적이지만요. 시청자에게 닿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한 번은 보게 해서 관심 두게 한다.
그러고 나서 작품의 질을 따지는 거예요.


데뷔작을 연출 중인 애니메이션 감독이 마케팅 담당에게 "작품 이미지에 맞지 않은 마케팅은 그만하자"라고 소리친다. 자신이 만들고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이 맥락과 맞지 않게 라면 광고에 사용되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아서다. 그러자 마케팅 담당이 위와 같이 반박한다. 그리고 이 말도 덧붙인다.


"안 팔리면 당신은 끝."


일본 영화 '대결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내용이다. 어떻게든 작품 퀄리티만으로 승부를 보려 하는 초짜 감독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팔아보려는 마케팅 담당의 기 싸움. 누가 맞다고 생각하나?


시장 규모가 2조 원이나 되는 일본 TV 애니메이션은예술 작품이라기보단 상품에 가깝다. 어쩌면 두 사람이 하는 고민은 사업을 하는 모두에게 닿아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창업하고 물건, 서비스를 판매하는 건 우리도 똑같으니까. 앞에 질문을 던지긴 했지만, 정답은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생각해 볼 가치는 있지 않을까?


'어떻게든 소비자에게 닿게 한다.' 그런 마인드를 가장 잘 보여주는 나라. 바로 태국이 아닌가 싶다. 태국 광고들은 요즘 말로 '아스트랄'하면서도 제품을 한 번 더 돌아보게 하는 마력 같은 매력이 있다. 아래 영상을 보면  쉽게 이해될 듯.



우리 상품, 서비스는 어떻게 소비자에 닿게 할 것인가. 다양한 방향에서 함께 고민해봤으면 좋겠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