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와 함께한 회사생활〉 – 신입이 배우는 리더십

마무리 - 악마와의 시간은 끝이 난다

by 무명

악마 리더 밑에서의 시간은 길고 고통스럽게 느껴진다. 매일 아침 출근길 발걸음이 무겁고, 일요일 밤은 월요일 회의를 떠올리는 순간 불면의 밤으로 변한다. 신입사원에게는 회사 생활 전체가 지옥처럼 보인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이 하나 있다. 이 시간은 영원하지 않다.


조직은 끊임없이 변한다. 팀이 바뀌기도 하고, 리더가 이동하거나 교체되기도 한다. 언젠가는 반드시 악마 리더와의 거리를 두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중요한 것은 그때까지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했는가이다.


악마 리더와의 경험은 단순한 불행으로만 남지 않는다.

- 질문을 예측하며 준비하는 습관

- 스트레스를 견디는 내성

- 동료와의 끈끈한 유대

- 리더십에 대한 반면교사적 통찰


이 모든 것들은 고통의 과정 속에서 형성된 값진 자산이다. 당시에는 그저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친 시간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것이 커리어 전반을 지탱하는 근육이 되어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악마 리더는 분명 괴로운 존재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는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든 불편한 동반자였다.


따라서 악마 리더와의 시간을 단순한 상처로만 기억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성장의 통과의례였고, 더 나은 리더가 되기 위한 훈련장이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실은, 그 시간은 결국 끝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끝난 뒤 남는 것은 고통이 아니라, 그것을 버텨낸 당신 자신의 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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