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은 기술이 아닌, 태도로 마침표를 찍는 것
"승리는 공이 바닥에 닿는 순간 결정되지만, 품격은 그 직후의 목소리에서 시작된다."
매치 포인트(Match Point). 수만 명의 시선이 코트 위의 작은 공 하나에 맺힙니다. 2시간이 넘는 혈투의 끝을 알리는 마지막 샷이 베이스라인 안쪽에 꽂히는 순간, 관중석은 폭발하듯 들끓습니다. 하지만 이 소란을 잠재우고 경기에 공식적인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 심판의 마음은 오히려 차갑게 가라앉아야 합니다.
경기를 끝내는 마지막 선언(Final Call)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닙니다. 패자에게는 정당한 위로를, 승자에게는 품격 있는 인정을 부여하는 신성한 의식입니다. 비즈니스에서도 프로젝트의 완료(Completion)를 선언할 때, 그 끝맺음의 톤이 그동안의 모든 과정을 정의하곤 합니다.
경기의 끝은 차갑고도 정중하게 닫아야 합니다.
-Chair Umpire (Nambal): "Game, Set and Match, Sue. Six-four, three-six, seven-five."
(게임, 세트, 매치 Sue. 스코어 6-4, 3-6, 7-5로 Sue 선수 승.)
-Player (Hong): "Nambal, that last ball... are you sure it was in? It felt a bit long from my side."
(남발 심판님, 마지막 공 말이에요... 정말 들어온 게 확실한가요? 제 쪽에서는 좀 길게 느껴졌거든요.)
-Chair Umpire (Nambal): "I saw it clearly from the chair, Hong. It caught the very back of the line and was a tough call."
(여기에서 정확히 보았습니다, Hong. 라인 끝에 살짝 걸친걸로 봤고 쉽지 않은 판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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