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상호 Oct 23. 2020

[놀자] 맘모스레이크 즐길거리

캘리포니아 중부 1

맘모스 마운틴 스키장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높고 크다. 11월 문을 열어 이듬해 6월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mamothmountain.com


맘모스 마운틴 스키장과 레저 천국

위치 : Mammoth Mountain Ski Area

10001 Minaret Road, Mammoth Lakes, CA, 93546


 맘모스 마운틴 스키장은 해발 3370m에 위치해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높고 큰 스키장이다. 미국 겨울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스키장에는 리프트 28개와 곤돌라 2대가 있으며 초보자와 중급자, 고급자 등 수준에 따른 슬로프가 150개 있다. 관광객은 매년 11월 중순부터 6월까지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일일 이용권은 성인 기준 79달러, 시즌권은 499달러부터 1149달러까지 다양하다. 자세한 사항은 맘모스 마운틴 공식 홈페이지(mammothmountai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여름과 가을에는 골프와 낚시, 하이킹, 산악자전거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곤돌라에 자전거를 싣고 산을 오르내리면서 맘모스 레이크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산악자전거는13세 이상의 경우 하루 37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맘모스레이크에 있는 트윈 레이크 호수다. ©황상호

호수 5곳

트윈 레이크(Twin Laekes), 레이크 메리(Lake Mary), 레이크 메이미(Lake Mamie), 레이크 조지(Lake George), 홀슈 레이크(Horseshoe Lake)

위치 : Mammoth Lakes, CA 93546


맘모스 레이크에는 고즈넉한 호수 5곳이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이 트윈 레이크다. 이곳에는 가을이면 단풍을 보러 온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관광객은 호숫가에서 캠핑하거나 보트 타기, 산책, 등산 등을 한다. 캠핑장도 인기다. 하지만 해발 2620m 고지대에 있어 고산병을 주의해야 한다.

레이크 메리와 레이크 메이미에는 낚시꾼이 많이 찾는다. 주로 송어가 잡힌다. 낚시 시즌은 4~5월 봄부터 11월 15일까지로, 연간 회원권(37.70달러)이나 일일 이용권(11.30달러)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 레이크 조지에서는 초여름 야생화를 보며 트레일 할 수 있다. 홀슈 레이크의 트레일 구간은 국가 역사 유적지인 데블스포스트파일로 이어진다.


육각 기둥 형태의 데블스포스트파일이다. 바닥에는 부서진 암석이 깔려 있다. ©황상호


데블스포스트파일 국가 역사 유적지(Devils Post Pile National Historic Monument)  

위치 : Minaret Vista Road, Mammoth Lakes, CA 93546


데블스포스트파일은 높이 18m  육각기둥으로 현무암 주상절리다. 10만 년 전 용암이 흘러나오다가 갑자기 냉각되면서 육각형 돌기둥이 됐다. 이후 빙하가 녹고 풍화작용이 일어나면서 육각형 모습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 한때 이곳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주민과 환경운동가의 저항으로 저지됐다. 6월부터 9월 사이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반까지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방문객은 어느 곳에든 승하차할 수 있다. 겨울에는 안전상 이유로 출입이 금지됐다. 봄과 가을에는 차량 입장이 가능하지만 오전 내에 주차장이 빨리 차 버리기 때문에 아침 일찍 서둘러야 한다.


트레일에서 바라본 레인보우 폭포다. ©황상호

 


레인보우 폭포(Rainbow falls)

위치 : End of CA -203 West Mammoth Lakes, CA, 93546


7만5천 년 전 용암이 흐른 자리에 31m 폭포수가 형성됐다. 캘리포니아 시에라네바다 산맥 동쪽에서 가장 높은 폭포다. 흐르는 물 때문에 계속 침식 작용이 일어나고 있으며 떨어지는 폭포수로 인해 늘 무지개가 걸려있다. 데블스포스트파일에서 이정표를 따라 4km 걸어 들어가면 폭포를 만날 수 있다. 사슴이나 다람쥐도 쉽게 볼 수 있다.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트레일에서 계단을 따라 폭포 아래까지 걸어갈 수 있다. 


에릭 샤츠 빵집에 가면 즉석해서 만드는 각종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다. ©황상호


에릭 샤츠 빵집(Erick Schat’s Bakery)

위치 : 763N Main St


교통의 요지인 비숍에 있어 관광객들이 한 번쯤 들리는 빵집이다. 백 년 전 유럽에서 건너온 양치기 이민자들이 고향의 맛을 못 잊어 빵을 구워 팔다가, 1903년 정식으로 가게 문을 열었다. 지금까지도 손수 반죽을 만들어 유럽산 돌 오븐에 빵을 구워낸다. 빵과 과자, 샌드위치 등 먹을거리 수백 가지가 있다.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샌드위치와 할리피뇨 치즈빵Jalapeno cheese bread이 시그니처 메뉴다.



비숍 버거 반(Bishop Burger Barn)

위치 : 2675 W Line St, Bishop, CA, 93514


비숍 버거 반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맘모스레이크로 이어지는 395번 하이웨이 상에서 가장 맛있는 버거집으로 알려진 곳이다. 야외 테라스에 있는 허름하고 투박한 식탁에서 버거를 맛볼 수 있다. 식재료는 모두 비숍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 제품이다. 치즈버거와 어니언링, 감자튀김과 고구마튀김이 유명하다. 이곳에는 세트 메뉴가 없다. 버거와 감자튀김, 쉐이크 등 각각 주문해야 한다.


작가의 이전글 갈매기의 꿈, 이주노동자의 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