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유리>
동이 트는 아침 바다
고요히 내리는 햇살 아래
반짝거리는 너는 누구니
밀려오는 파도를 따라
데구르르 굴러다니는
너는 어디에서 왔니
형형색색 알록달록
둥그러진 네 모습은
이제 바다를 떠날 때야
차갑게 버려지고
깨져서 아프고
더는 파도에 휩쓸리지 않아도 돼
- 글, 이미지 : 남나르 (글나르 @namnar_geul)
- 2021.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