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사랑받은 와인
Zonin Valpolicella Ripasso Superiore 18
� 한줄평
“럭키박스에서 1만 9,900원에 얻은 최고의 선물.
농축된 과일향과 부드러운 질감의 이탈리아 레드.”
� 1만 9,900원의 설렘
GS25 와인 럭키박스.
가격은 단돈 1만 9,900원.
어떤 와인이 들어있을지 모른다는 ‘뽑기’의 매력 때문에,
마치 복권을 긁는 마음으로 상자를 집어 들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포장을 열었을 때,
검은 라벨과 금빛 글씨를 품은 한 병이 조용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Zonin Valpolicella Ripasso Superiore 2018.
� 가격은 합리적일까?
이 와인의 해외 평균가는 약 $15 (한화 약 2만 원),
국내 일반 판매가는 2만 5천~2만 8천 원 정도입니다.
즉, 럭키박스 가격 1만 9,900원은
해외가 수준에 가깝고, 국내 최저가보다도 저렴한 셈이죠.
결론: 가격은 충분히 합리적이고, 럭키박스 ‘득템’이라 부를 만합니다.
� 이름 속에 담긴 달콤한 사연
‘리파소(Ripasso)’는 이탈리아어로 **“다시 건넌”**을 뜻합니다.
옛날 베네토의 와인 메이커들은 아마로네(Amarone)라는 진한 와인을 만든 뒤,
남은 포도 찌꺼기를 버리기 아까워 발폴리첼라 와인을 그 위에 다시 발효시켰습니다.
그 결과, 가벼운 와인이 아마로네의 깊이와 향을 입어
풍미가 한층 더 진해졌죠.
그래서 현지에서는 이 와인을 **“두 번 사랑받은 와인”**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오늘, 럭키박스 속에서 이 병을 뽑아든 저는
아마도 세 번째 사랑이 된 셈입니다. �
� 테이스팅 노트
색상: 진한 루비 레드
향: 잘 익은 체리, 건포도, 자두, 초콜릿, 은은한 스파이스
맛: 농축된 과일 풍미, 부드러운 탄닌, 살짝의 허브와 쓴 초콜릿, 길고 따뜻한 여운
바디감: 미디엄~풀 바디
산미: 중간
알코올 도수: 13.5%
� 오늘의 페어링
라구 파스타, 로스트 비프, 숙성 치즈, 양고기 구이와 잘 어울립니다.
특히 치즈 플래터에 올리브를 곁들이면
와인의 농도 깊은 향이 한층 살아납니다.
� 마시는 팁
디캔팅: 30~45분
온도: 16~18℃
살짝 온도를 올리면 향의 복합미가 피어오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와인 마시는 재미에 푸~욱 빠져있는 회계나무 연구소장 김범석입니다.
그래서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갈 때 GPT와 함께 써 내려가고 있는데요.
그 첫번째 시간이네요~
참, 이번 와인은 GS25에서 진행하는 럭키박스로 뽑은 와인인데요.
어제 바로 마실 때는 알코올 향이 남았지만
오늘 오후에 마셔보니 와인 본연의 맛이 올라오네요.
역시 디켄딩을 하면 더 나은 와인인 것 같아요.
더불어 아이가 안주로 전해 준 새우 구이 덕분에 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