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GPT를 활용한 <개미와 베짱이>
한국 책쓰기 코칭 협회 진순희입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생성형 AI로 이미지를 그리고 챗GPT로 교안을 만들어 수업한 과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
명작 동화 애니메이션인 <개미와 베짱이>를 본 다음에 빙이미지크리에이터로 이미지를 그렸다.
'개미와 베짱이를 수채화풍으로 부드럽게 그려줘'라는 프롬프트를 넣어 아래와 같은 이미지를 생성했다.
챗GPT한테 "<개미와 베짱이>를 읽고 10살 어린이들에게 글을 쓰기 위한 질문지 3개를 만들어줘" 라는 프롬프트를 넣었더니 아래와 같은 대답을 해줬다.
1. 베짱이의 생활과 태도: 베짱이는 왜 봄과 여름 동안 노래만 부르면 시간을 보냈을까요?
베짱이의 생활 방식과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2. 개미들의 근면함: 개미들은 왜 봄부터 열심히 일했을까요? 그들이 겨울을 준비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해 보세요.
3. 동화의 교훈: 이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이 교훈이 현재 우리 생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서술해 보세요.
챗GPT가 얼마나 깜찍한지, 질문지의
원천이 되는 링크까지 올려줬다.
� Sources
1. blog.naver.com - 하부르타 질문 독서 질 높이기 _개미와 베짱이
2. yes24.com - [중고샵] 개미와 베짱이/ 팔려가는 당나귀 (책을 좋아하는 ...
3. kyelimbook.com - 개미와 베짱이(꼬마 그림책)
4. yes24.com - 느낌표 세계명작동화 - 개미와 베짱이
아이들에게 "<개미와 베짱이>를 보고 내 생각을 써보세요. 개미나 베짱이의 입장이 되어 내 마음을 펼쳐보아요."라는 질문지를 줬다.
다음은 2학년 지영이가 쓴 글이다.
일도 안 하는 베짱이가 너무 나쁘다고 했다. 개미가 열심히 일해서 구한 식량들을 말로만 미안하다면서 다 뺏어 먹는 게 진짜 나쁘다고 썼다.
"좋은 교훈을 얻었다"라고 썼기에, 지영이한테 무슨 교훈을 주었을까 생각하며 물었다.
"어떤 좋은 교훈인데" 했더니 "남한테 피해 주지 말하야 한다"라는 교훈을 얻었다고 했다.
지금처럼 지영이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글로 표현해야 된다고 말하고 칭찬을 듬뿍해줬다.
함께 하고 있는 민석이가 쓴 글이다.
민석이는 착해서 항상 지영이한테 간식을 빼앗긴다. 좋은 건 지영이가 먼저 먹거나 남은 것을 먹는다. 민석이가 갖고 있는 색연필로 지영이는 자기가 주인인 것처럼 먼저 쓴다. 갖는다. 똑같이 간식을 나눠줘도 나만 하나 더 주면 안 되냐고 애교를 부리며 조른다. 보다 못한 민석이가 자기 거를 덜렁 내준다. 매사 이런 식이다.
그런 착한 민석이의 글에는 언제나 거친 분노가 나타나있다. 겉으로는 남들에게 먼저 베풀고 다 빼앗겨도 아무런 척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참으면서 분노를 키워가고 있는 듯했다.
"아유, 우리 민석이가 메뚜기한테 화가 많이 나 있네. 이렇게 글로 네 마음을 풀어내면 좋아. 이게 글의 힘이야. 실제로 폭력을 쓰면 안 되지만 글에 민석이의 마음을 쏟아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
라면서 민석이의 생각을 존중해 줬다.
개미의 입장이 된다면 메뚜기를 박살 내겠다고 했다. 메뚜기의 바이올린을 쓰레기통에 처넣을 것이고 사형시켜버리겠다고 했다. 참고로 영어 버전 애니메이션에는 베짱이를 메뚜기 Grasshopper라고 쓰여있다.
메뚜기는 곤충강의 메뚜기 목(目)에 속한 종들을 통칭하며 부르는 이름이다. 메뚜기 목에는 메뚜기, 여치, 귀뚜라미 등이 속한다, 베짱이는 메뚜기 목 여치과의 곤충이기 때문에 메뚜기에 포함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영어 단어 grasshopper 메뚜기, 베짱이, 여치 등을 모두 일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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