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여덟에 백수가 되었다

by 오늘을산다

어느날 갑자기

나는

백수가 되었다.

38살.


10년 넘게 일을 했다.

그 사이에 결혼을 했고, 아이를 낳았다.

가방끈이 한 칸 더 길어졌지만 직장을 두 번 옮기면서 연봉은 하락 곡선을 탔다. 재미와 보람을 돈과 맞바꾸었다.


재미와 보람을 보고 선택했던 직장이

망.했.다.


나는 어떤 인간인지 묻기 시작했다.

질문을 시작한지 벌써 6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