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절묘한 순간
점심때, 오후 미팅 때 하나의 관통된 메시지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타이밍. 노력의 강도나 절실함의 유무와 상관없이 그게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우연히 좋은 기회에 그리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생각해보면 꼭 말로 직접 듣거나 내가 경험하지 않아도 ‘아 그래 이게 지금이니까 되지’ 라거나 ‘지금이라면 그게 너무 잘 맞았을 텐데’라는 깨달음을 직간접적으로 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타이밍상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이 있고, 아무 생각이 없었다가도 타이밍상 일이 술술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잘 풀리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실패에 대해서 나는 돌아보고 앞으로의 교훈을 얻되 나를 너무 꾸짖거나 자괴감에 빠지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내게도 어떤 타이밍이 왔을 때 그것을 놓치지 않을, 그 타이밍을 활용해서 나아갈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이 되는 것이라 새삼 깨달았다. 나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 아니 무엇을 준비해야 될까. 그건 아무도 모른다. 어쩌면 그 타이밍에 내가 그것이 준비된 것 또한 절묘한 타이밍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