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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shira May 10. 2024

<혹성탈출:새로운 시대> 美 대선을 앞두고 정치를 담다

이름들의 어원 / 스포구간 나눔

<키메라>에 이어 또한번 정치적인 측면에 집중한 영화리뷰를 써보네요.

<키메라> 이탈리아의 정치풍자극-1(태양의 나라)

<키메라> 이탈리아의 정치풍자극-2(엑소더스)


이 작품 결론부터 말하면 대단히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이 없진 않으나 개인적으론 취향만 맞으면 단점은 깡그리 무시하는 편이긴 합니다.)
참고로 전 <혹성탈출> 시리즈를 워낙 애정해서, 3편때 친구랑 둘이 같이 자리에서 못일어나고 펑펑 울정도로 트릴로지의 시저를 잘 보내주었다는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는데요.
작품 보기 전 솔직한 심정으로는 마치 <토이스토리3> <매트릭스> 3부작을 엄청 좋아하는 제가 4편이 나왔다는 소식 들었을 때의 불안감과 비슷할 정도로 굉장히 심란했습니다. '마무리 잘 지었는데 굳이 다시 건들지 말지' 뭐 이런...? (작품성과 별개로 위에 두 작품 모두 4편을 감정적으로? 안좋아했거든요.ㅋ)


실은 저처럼 SF/히어로(헐리우드 블록버스터)장르를 좋아하던 제 지인들은 <X맨 불닭> <스타워즈>에 충격받은 이후로, 계속되는 마블/디시의 삽질에 질려 아예 시리즈 영화를 끊었습니다. (이제는 혼영해야 하는...)

 

하지만, 주사위는 던져졌고?!!

<슈뢰딩거의 고양이, 아니 유인원이 든 상자 안에 담긴 것은 과연? 두둥!>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오랜 덕후가 많은 시리즈물의 리부트가 기존 팬을 만족시키기 참 쉽지 않을텐데,
<혹성탈출 : 새로운 시대>가 그걸 해내는군요!
인간 문명역사, 지식과학기술, 진화론적? 생존, 다원화, 정치 등에 관한 여러 관점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멋진 전개였습니다. 오우~ 마지막까지 얼얼하네요.


다만, 워낙에 이 시리즈의 호흡이 의외로 차분하고 묵직한 편이라 오락성은 좀 떨어질 수 있으며, 서사 장르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만족하실 듯 합니다.
(이를테면 <고질라vs콩>, <트랜스포머> 같은 액션히어로물 계열로 생각하시면 많이 지루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몇세대 뒤 얘기인만큼 전작 시리즈를 알고가지 못해도 충분히 이해가능합니다......만? 솔직히 기존 트릴로지 주인공인 시저에 대한 예우가 가득한 작품이라 알고가시는게 훨씬 좋긴 합니다. 시간이 부족하시면 1편 진화의 시작(2011)만 보시고, 이 작품 보신후 맘에 들었을 때 나중에 2,3편을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1968~73년의 5작품은 저도 못봤지만, 기본적으로 옛 작품들 오마주는 항상 들어간다고 알고있어요. 2001년 팀버튼 작품의 오마주는 쪼끔 있는 것 같았으나 크게 관련이 없다고 느꼈고, 솔직히 이번편은 리부트의 느낌보다는 2011~2017년 3부작세계관을 공유하는 시퀄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다만, 다른 시리즈물과 달리 진입장벽은 없는 듯 하고 기존 시리즈 팬들은 추억 돋을 작품입니다.



★여기부터는 주인공들 이름에 대한 내용이긴 합니다만, 약스포라 느끼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Ⅰ] 이름의 기원을 거슬러올라...


01. 시저/프록시무스

미리 알고계시면 좋은 정보로 시저란 이름은 로마의 율리우스 카이사르(Caesar 케사르 혹은 시저)에서 따왔습니다. 지난 1편의 인간 ''(Will, 미래로 이끄는 '의지')이 똑띠한 실험체 '반짝이는 눈(Bright Eyes)'의 배 속에 있던 아기 침팬지를 키우다 문득?!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을 읽으면서 붙여준 이름이지요.


참고로 카이사르 본인은 황제가 아니었고 공화국장군이자 총독(독재관, 집정관)이었습니다. 삼두정치(3인방의 머리)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마냥 루비콘강을 건너면서 집정관이 되었습니다. 이 때 "주사위는 던져졌다!"란 말을 한 것으로 매우 유명하지요. 그의 사후 로마 제국이 세워지면서 그는 신격화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이름 자체가 황제지배자, 정복자를 뜻하는 단어가 되어 이슬람계에서는 카이사르, 독일에서는 카이저, 러시아(슬라브계)에서는 차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본편에 나오는 유인원 프록시무스 시저대리자(대리권한)를 뜻하는 프록시(proxy)에서 나왔는데요. 대통령 즉 프레지던트와 결이 비슷합니다. 결국 의사결정권을 누구한테 대신하게 만드느냐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이죠. 한편, 자주 언급되는 장로(elder)란 개념은 그리스로마와 기독교 문화에서 꽤 중요한 존재입니다. 유대/기독교의 장로(elder)나 로마의 원로(senatus), 미국의 상원의원(senate)들 모두 이전 과거 세대의 역사미래아이들에게 이어준다는 뜻에서 노인, 즉 현자를 뜻하거든요. 역사적으로 시저는 삼두 정치를 활용해 원로원을 무력화시키고 독재관이 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때의 3두정치가 나중에 현대 민주주의의 3권분립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즉, 권력의 독재를 막기 위해 입법부/사법부/행정부의 권한을 나눠놓게 되지요. 영화의 초반부에 나오는 친구들 3인방은 마치 이를 연상시키려는 듯 각자의 포지션이 은근히 나눠져 있더라구요.


그나저나 영화에서 계속 비춰주는 특정 문양(symbol)은?

1편에서 아기 침팬지였던 시저세상 밖을 바라보던 윌(will)네 집 창문(window)의 형태입니다. :)



02. 동물/가축

다음으로 <혹성탈출>시리즈에서 항상 신경써서 보시면 좋을만한 포인트는 아마 애완동물/가축이란 존재일 겁니다. 영화의 오프닝엔딩을 주의깊게 보시길.... :)
많은 서양 작품들 특히 미국 작품(독수리국!)에는 기독교 문화기본(default)값처럼 깔려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마 다른 종교와 크게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다면 인간자연에서 완전히 구별/선택(select)해서 인간에게 세상 모든 자연을 다스리라고 신이 의무이자 권리를 부여했다고 여긴다는 측면일 듯 합니다. 그건 바로 창세기 1장 천지창조 끝부분에 이런 구절이 있기 때문이지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다스리라 하시니라"


참고로 독수리는 성경에 "독수리처럼 날아 올라~" 이런 구절들이 꽤 많은 것 처럼, 이스라엘 민족을 비롯한 많은 고대 문명에서 자신들의 모습에 빗대어 동경할 정도로 카리스마가 있다고 여겨진 최상위 포식자인 동물입니다. 또한 (Power)과 인내의 상징으로서 신성로마제국 황제, 러시아 황제, 나폴레옹 황제, 독일 나치 등도 굉장히 선호했으며, 무엇보다 현재 미국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란? 자유로움 혹은 자유의지(Free will)를 뜻하는 측면도 있거든요.


한편, 극 중에 특이한 장면이 하나 나오는데요. 얼룩말은 성질이 더럽고 난폭하기 때문에 인간이 끝내 길들여서 가축화를 하지 못한 동물로 유명합니다. <총, 균, 쇠>에 이 얼룩말을 훈련시켜서 마차를 끌게했던 영국인 월터 로스차일드 이야기가 나옵니다만, 오죽하면 에 나오겠어요. 그도 결국 나중엔 실패했다고... :) 심지어 미국에서는 얼룩말 경마를 개최했을 때 개판나는 병맛 레이스가 유명하다고 하는군요.


인간은 을 가축화하면서 전쟁의 양상이 엄청나게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얼룩말통제(Contol)하는게 거의 불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으로 나뉜게 둘 다 있는 무늬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인간들이 자꾸 잡아놓고 감상하려고 하지요. (백만불짜리 다리를 가진 <말아톤>의 초원이도 참 좋아라하는...)

그나저나 얼룩말 무늬는 흰 바탕에 검은 무늬가 아니라 검은 바탕흰 무늬라는 반전이 있습니다. 여기엔 과 연관된 흑백 무늬 사이의 온도 를 이용해 난기류를 발생시켜 체온을 조절하는, 쿨링 시스템과도 같은 생태학적인 원리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구요. 참고로 현재 야생에선 멸종위기종이에요.



03. 에코

다음으로 극 중에서 노아가 인간을 부르는 단어인 에코(Echo)란?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자뻑 즉 자아도취에 빠진 나르시스/나르키서스(Narcissus)를 너무 사랑한 님프(요정)가 결국 자기 존재는 사라져버린채 그의 목소리만 따라서 반응하게 되었다는 메아리, 즉 에코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치 작용/반작용과도 같은 관계인...)

한편, 생태계/eco-system, 생태학/ecology 쓰이는 에코(eco-)는 1편에서 중요한 단어였던 /home을 의미하는 'oikos'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그나저나 나르시스호수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반해서 빠져들다가 익사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스포성이 강합니다. 아직 관람 안하신 분들은 위험합니다~ :)



04. 노아

다음으로 고려하시면 좋은건 주인공인 노아(Noah)라는 이름입니다. 기독교 성경의 창세기에서 전 지구적인 대규모 물난리가 발생했을 때, 방주(배)에 온갖 동식물의 쌍들을 다 태우고 피신시켜서 지구상 다양한 종들을 보존했던 인물입니다. 보통 '노아의 방주' 란 식으로 아예 엮어서 부르기도 하지요.

이 물난리는 여러 신화들에서 공통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비슷한 자연재해의 역사가 있었을 것으로 여겨지는데요. <2012>를 비롯한 온갖 SF 재난영화의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노아는 물이 빠진 다음 마른 땅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비둘기를 날려보낸답니다. 그나저나 물이 나온 장면들은 묘하게 1편의 금문교씬을 비롯해 3편 산사태씬과도 결이 비슷한 느낌이군요.

+ 참고로 기존 3부작은 기독교 성경 속 모세의 출애굽 서사 즉 EXODUS를 연상시키는 작품이었습니다.



05. 노바/메이

마지막으로 노바(Nova)라는 이름은 3편에 나온 을 못하던 인간 여자아이의 이름이기도 한데요. 전편에서 노바를 양육하던 오랑우탄을 연상시키는 라카(Raka)는 힌두어로 보름을 의미하는 꽤 여성스러운 이름으로 이슬람계에서는 숭배/기도의 행위를 뜻한다고 합니다. 묘하게 전편에서 시저의 충성파였던 모리스(어두운 피부란 뜻의 오랑우탄)와 루카(달이란 뜻의 고릴라)가 합쳐진 것 같네요.


여튼 유인원들이 지맘대로 이 여성한테 옛날의 그 이름을 붙여준 노바에 담긴 뜻은? 본래는 새롭다는 의미로 영어로는 (new), 프랑스어로는 누보(nuevo)의 어원이 된 라틴어입니다. 무엇보다 신성(新星) 즉 새로운 별★을 뜻하는 단어이기도 하지요. :) 여러모로 스토리상 이름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인 듯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녀가 에코/메아리 답지 않게 먼저 목소리를 낸 순간? 새로운 이 짜이면서 온갖 일들이 굴러가게 됩니다.


한편, 그녀의 본명은 꽃피는 봄의 5월 혹은 확률적으로 가능성(possible)을 뜻하는 may에서 따온 듯한 메이(Mae)입니다. 약간 대칭되면서도 발음이 엇비슷한 이전 시리즈 2편의 주인공격인 코바(Kova)가 얼핏 떠오르는데요. 코바는 단호하고 단단하며 확신에 찬 야심만만한 대장장이 같은 뜻입니다.
아무래도 이 노바/메이라는 존재의 특성 때문에 전편을 보신 분들이 좀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듯 합니다. 

1편의 시저같기도, 2편의 코바같기도, 3편의 노바+대령 같기도 하던데, 그녀의 스탠스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게 아닐런지... 참고로 막판에는 앞/뒤의 손에 들고있는 게 다르더라구요.

과연 메이가 최종적으로 쥐게될 건 진격일 것인가? vs 포용선물일 것인가? 

May be...? 두둥~!



06. 전쟁/정치

한편, 나와 동일한 존재, 우리, 내편 등과 같은 피아(彼我)식별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시는 것도 흥미로울 듯 합니다. 전쟁/정치판도을 나누는데서부터 시작되는 거니까요. 방송 및 연예계에서는 판도를 바꾸는 존재를 스타★라고 하는데요. 군대에서는 <서울의 >처럼 피아식별, 즉 아군/적군결정하면서 을 짜는 존재가 별★입니다. 그리고 <혹성탈출>에서 노아엄마 (Dal)은 산스크리트어로 '쪼개다'(미분)라는 뜻을 가집니다. 후반에 등장한 인간 트레베이선마을(village)의 경계를 넘나드는 ''(gate)이라는 뜻이구요.


개인적으로 노아행정부/대통령을 의미하고, 친구 안나야(Anaya)는 사법부/법원을 의미한다 여겼습니다. 그의 이름은 아라비아어로 돌봄(care)과 지킴(protection)이란 뜻을 가지더군요. 그리고 판단 기준을 세우는 입법부/의회를 의미한다고 여겼던 여친 수나(Soona)의 이름은 어후...... 힌디어로 신에게 버림받은 자(सूना, Godforsaken)란 뜻을 가진 버려진, 외로운, 황량한, 사막이란 뜻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피/아, 선/악기준같은 (law)결정하는 신의 영역을 침범해서일까요?


<오펜하이머> 처럼 수많은 확률 게임 속에서 쪼개진 결정을 계~속 따라 올라가다보면?!(적분) Star★가 만들어지고 또 죽기도 하는 등의 역사를 알 수 있게 되는데요. 두 영화 모두 (Work)이 굴러가는 것에 대한 대사를 특별히 강조하고 있더군요.

(<오펜하이머>는 스트로스의 청문회(적분)를 끝내면 오피/별★이 형성된 경로의 시간을 요리조리 돌려볼 수 있다는 물리학적+정치공학적 엔딩을 가진...)

<위시> 볼 때도 느꼈는데, 희한하게 올해 대선 치른다는 미국에서 투표권을 연상케 하는 듯한 별★을 담은 영화가 계속 나오는 듯한 기분입니다?

한편, 노아는 종 다양성보존시킨 인물을 대표하는데요. 여러모로 다원화 시대를 맞이하면서 다인종과 PC 문제에 대한 고민을 많이하고 있는 미국인 듯 하네요. 솔직히 이번 엔딩씬도 그렇고 <혹성탈출>은 누가 봐도 국(독수리국/기독교국/대통령제) 작품이더라는... :)



+덧

이작품은 후반부 전개가 완전 제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서 꽤 의외였습니다. 기존 트릴로지의 부제는 1.진화의 시작, 2.반격의 서막, 3.종의 전쟁이었는데요. 영어 제목로는 1.Rise/떠오름, 2.Dawn/새벽, 3.War/전쟁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의 부제는 새로운 시대라고 정하셨군요?

(예전 트릴로지도 그렇고 부제들의 번안은 꽤 괜찮은 듯 합니다. 혹성이란 단어는 좀 그렇긴 하다만...ㅋ)

<제국주의(로마,일본,나치)에 저항하는 듯한 혹성탈출>


※ <혹성탈출> 의 저자 피에르 불(프랑스)은 말레이시아의 열대림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했으나, 2차대전이 터지자 통신장교가 되어 싱가폴에서 일본군에게 대항했습니다. 이후 인도차이나의 게릴라전에서 프랑스 비시정부(친-나치)에 붙잡혀 강제노동으로 복역하던 중 사이공에서 탈출하여 영국특수부대에 합류했다고 알려져 있지요. 참고로 로마제국은 태양신 솔을 숭배했고, 일본은 천황의 시조?인 태양신 아마테라스를 숭배했으며 나치의 SS 친위대는 검은태양 슈바르체존네를 상징으로 삼았습니다. 


솔직히 전 관람 중에 로마제국이 지나치게 연상된 데다 영어 부제 또한 왕국(kingdom)이었기 때문에, 인류 문명 발달의 역사대로 흘러갈 거라 예상했으나 한방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오후~~~ 68년도 영화 보신 분들 기분이 이랬을까요? 다음 시리즈도 엄청 기대되네요. 과연 부제는 또 뭘까요?

여튼, 이런 시퀄이라면 너무나 대환영입니다!!

※ 이 리뷰는 2부작입니다. :)



[Ⅰ] 이름의 기원을 거슬러올라...

01. 시저/프록시무스

02. 동물/가축

03. 에코

04. 노아

05. 노바/메이 (+라카)

06. 전쟁/정치 (+달,수나,안나야)



[Ⅱ]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다.

01. 내 가족/이웃들이 (home)으로 돌아오기를...

02. 누구와 함께 길(line/path)을 떠나야 하는가...

03. 과거로 흘려 보내는 연민(compassion)

04. 미래에 (power)이 되는 나의 편은 누구인가?

05. 제방이 무너지고 휩쓸려간 이들


[Ⅲ] 독수리로 법을 집행하다.

: 자유의지, 그리고 투표권(power/selection)


[Ⅳ] 세상을 바라보는 창(window/窓)

: 시공간을 가르며 의사소통을 하는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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