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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금별 Jun 12. 2023

배당금으로 재투자한 종목들의 성과를 점검해 봤어요!

3억 원의 투자금으로 2021년 1월부터 조기은퇴를 한 2023년 5월까지 29개월간 매월 받는 배당금을 재투자했는대요. 과연 재투자한 종목들의 성과는 어떤지 점검해보겠습니다. 


https://youtu.be/jhE-DRuWjd4

배당주 중심의 투자자들의 경우 성장주 투자자들과는 달리 투자금 대비 배당금을 많이 누적할수록 시장에서 견딜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집니다. 배당투자자는 시간에 투자하며 배당금을 꾸준히 적립하고 재투자해가며 시장을 견딜 수 있는 건강한 계좌를 운용해 가야 합니다. 특히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으로 생활하면서 여유자금으로 노후나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배당투자자분들은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발생하는 한은, 매월 받는 배당금을 모두 재투자해서 현금흐름을 늘려가는 전략이 매우 바람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2021년 1월부터 조기은퇴를 한 2023년 5월까지 29개월간 매월 받는 배당금을 재투자했는대요. 과연 재투자한 종목들의 성과는 어떤지 점검해보겠습니다. 

2021년 1월부터 지난달 2023년 5월까지 29개월간 누적된 배당금은 3,375만 원입니다. 미국주식 투자원금은 3억 원이었고, 수익금을 제외한 초기 투자금의 11%가 배당금으로 적립되었습니다. 미국 배당주 투자를 시작한지 27개월만에 누적 배당금 3천만 원을 돌파했고, 배당금 적립액이 커지고 있어 예상보다 빠르게 누적 배당금 5천만 원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을 했지만, 아쉽게도 뜻하지 않은 조기은퇴로 인해 5천만 원 적립하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네요. 저는 배당금이 투자원금의 15% 이상인 5천만 원이 되면 시장에서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성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자, 그럼 29개월 동안 소중하게 적립된 이 배당금은 온전히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체크해보겠습니다.

배당금 재투자를 통해 적립한 종목들은 총 6개 종목입니다. 먼저 2021년 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약 2년 정도는 매월 받는 배당금으로 QYLD ETF를 적립해갔습니다. QYLD ETF 1000주 적립이 배당금 재투자 1차 목표였고, 약 23개월 만에 1차 목표를 달성한 후에, 적립식 투자 종목을 JEPQ부터 XYLD 등 5개 종목으로 확대했습니다. 새롭게 다양한 종목을 확대해서 적립한지 6개월 정도가 흘렀습니다.


이제 배당금 재투자를 통해 적립된 종목은 총 6개 종목에 1,230주, 달러 평가자산으로 25,506달러가 적립이 되었고, 환율 1300원을 적용시 3,315만 원 정도입니다. 앞에서 그동안 적립된 원화자산이 3,375만 원 정도였으니 약 60만 원 차이가 발생하는대요. -60만 원 손실이 아닌게, 제가 매월 받는 배당금을 재적립해오긴 했지만, 그 중에 QYLD와 BST 등의 특별배당금은 나를 위한 선물로 한우 소고기도 사먹고, 해외여행 경비에 보태기도 해서, 약 2~3백만 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점검해보니 여행경비 등을 제외하고도 누적된 배당금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 배당금 재투자 종목들은 잘 유지가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적립해 온 종목들은 매월 28만 원이라는 새로운 현금흐름을 만들어줬습니다. 비록 조기은퇴를 해서 배당소득의 많은 부분을 생활비로 사용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적립해 온 이 배당금 적립식 재투자는 지속해갈 계획입니다. 3억 원이라는 투자자본을 미국 배당종목에 투자해서 29개월동안 꾸준히 재투자를해서 매월 28만 원이라는 배당소득, 시스템 소득을 만들었습니다. 사실 노동 소득이 아닌 ‘패시브 인컴=시스템 소득’으로 월 30만 원의 고정수입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3% 예금금리면 1억 2천만 원이라는 큰돈이 필요하고, 이런 시스템소득 패시브인컴을 쌓을 때까지는 꾸준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미국주식 배당주 투자를 통해 29개월동안 매월 꾸준히 적립한 6개 종목 1230주에 대한 평가자산을 점검해봤습니다. 아직까지는 다행히 원금이 잘 유지되고, 약 20만 원 중후반대의 새로운 현금흐름이 만들어졌고, 이 종목들의 수량과 현금흐름은 느리지만 천천히 증가해갈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배당소득으로 매월 일정한 수준의 패시브인컴, 시스템소득을 만들길 원하신다면, 적립할 목표기간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시장의 급락에도 흔들리거나 한 눈 팔지 않고, 꾸준하게 적립식으로 재투자해 가시기 바랍니다. 배당 투자자에게 있어 꾸준함이 가장 큰 무기이자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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