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YLD ETF에 대한 좋은 소식이 있어 신문기사 내용을 소개해드릴까 하는대요.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님의 기사를 요약해서 전달드리겠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회사인 ‘글로벌X’의 대표 상품 QYLD ETF가 순자산 10조 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QYLD는 2013년 상장 이후 매력적인 월배당으로 미국 현지 투자자들은 물론 국내 서학개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글로벌X의 대표상품으로 자리잡은데 이어, 순자산 규모 10조 원을 돌파하며 미국 대표 ETF로 성장했다. 연간 분배율은 12%에 달한다. 지난해 서학개미가 받은 해외주식 배당금 순위에서 2260만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QYLD는 지난 2년간 4조 5천 억원이 순유입되며 빠르게 순자산 규모를 확대했다.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며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인컴형 ETF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에 나스닥 지수가 많이 회복되었다고는 하지만, 미국 연준이 또 다시 금리인상에 대한 강력한 시그널을 시장에 보내왔고, 여전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은 지속되고 있으며, 많은 전문가들이 곧 세계경제의 침체를 경고하고 있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이런 불확실성으로 인해 QYLD와 같이 높은 고배당률을 가진 ETF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대요.
채널 구독자분들은 잘 아시는 것처럼, 제가 2021년 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약 2년 여 동안 매월 받는 배당금을 QYLD에 재투자해서 만 23개월 만에 1,000주를 적립했습니다. QYLD와 같이 커버드콜 옵션 전략을 실행하는 ETF는 상방은 막혀있고, 하방은 훤히 뚫려 있어서, 장기간 투자하더라도 매년 지급하는 분배금만큼 원금 손실 우려가 있어 조삼모사 투자라고 비판하시는 의견도 많습니다. QYLD의 달콤한 높은 현금배당의 뒷면에는 주가 하락폭이 컸던만큼 투자 검토시 꼭 유의하셔야 하며, 해당 ETF의 운용 전략과 종목분석을 충분히 하시고 투자를 검토하셔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배당금으로 재투자를 하는 것이라 평가수익에 신경쓰지 않고 목표수량까지 적립했지만, 수익률을 노리고 투자할 종목은 아닙니다.
QYLD는 배당률이 12%가 넘는 고배당 ETF이며,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입니다. 현금흐름이 목마른 투자자들에게는 매월 받는 배당금은 정말 소중한 패시브인컴입니다. 이렇게 배당금으로 QYLD를 적립해가면 매월 늘어가는 수량만큼 들어오는 배당금도 증가합니다. 미국 배당주에 투자해서 받는 배당금으로 고배당ETF 종목에 재투자해서 30만 원 가까운 현금흐름을 만들었습니다. 30만 원이면 1억 원짜리 소형 오피스텔을 매수해서 월세 임대료를 받는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만약 이 배당금을 당장 생활비로 사용하지 않고, 또 적립식으로 투자해간다면 여러분의 현금흐름은 복리효과로 느리지만 매월 조금씩 늘어날 것입니다.
QYLD 연도별 주가흐름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QYLD는 상장 이후 주가가 25달러에서 20달러 초반대를 횡보했습니다. 2018년도에 21달러까지 하락했고, 조금 회복되다가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도 주가가 폭락해서 17.22달러까지도 하락했지만, 비대면 사회로 진입하며 나스닥 기술주들의 실적과 가치가 급상승하기 시작하며 다시 22달러대를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작년 2022년에는 -28%나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물론 작년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패시브 ETF들인 SPY와 QQQ도 주가가 크게 급락한 상황입니다. QQQ가 -33.7% 폭락했죠. 12%에 달하는 QYLD의 배당률을 감안한다면 작년같은 폭락장에서는 고배당 종목들이 패시브 종목보다 좋은 방어력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올해와 같은 회복 상승장에서 QYLD의 치명적인 단점이 노출되었습니다. QYLD의 운용전략이 커버드콜 옵션이기 때문에 주가가 내릴때는 같이 내리지만, 오를 때는 QQQ같이 좋은 성장을 하지 못합니다. 내릴 땐 같이 따라 내리는데, 올라가는 속도는 매우 더딥니다. 이점이 바로 이 ETF의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연도별 차트를 보면 상장 이후 주가가 전 고점을 뚫지 못하고 계속 횡보하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러다 하락구간에는 같이 따라 내리고 올라가야 하는 구간에서는 치고 올라가지를 못하는 형태입니다. 7월 6일 현재 QQQ는 367달러로 작년 주가 266달러 대비해서 37%나 상승회복했지만, QYLD는 11.4%에 그쳤습니다. 과연 다시 20달러 선을 터치할 수 있을까요? 그럼 QQQ는 얼마나 더 상승해 있을까요?
미국 배당주에 투자해서 매월 받는 배당금으로 2년동안 꾸준히 QYLD를 매수해서 1,000주를 적립하는데 적립 평단가는 18.5달러, 환율은 1,280원입니다. 총 1000주를 적립하는데 18,500달러, 원화로 2,368만 원이 투자되었습니다. 적립식 투자를 했던 기간이 미국주식 역사상 가장 고점 상승장이어서 QYLD를 적립하는데 평단가가 높았습니다.
2023년 7월 6일 현재 QYLD의 주가는 17.72달러, 그리고 지난 2년동안 QYLD를 적립해가면서 받은 세후 배당금 1,723달러와 최근 8개월동안 QYLD의 배당금으로 적립한 PGX 100주까지 더한 평가자산은 20,564달러, 원화로 2,694만 원으로 수익률은 13.8% 326만 원 정도 수익인 상황입니다.
저는 배당금으로 재투자를 해서 QYLD의 평가손실이 발생하더라도 큰 우려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투자원금으로 QYLD 매수를 검토하시는 경험이 부족한 투자자시라면 QYLD의 운용방식이나 상장 이후 주가 변화 등을 면밀히 살펴보신 후에 투자를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투자자가 QYLD의 높은 배당금으로 생활비를 사용하거나, 또는 다른 좋은 종목에 재투자해서 수익률을 높여가는 전략을 계획하는 경험많은 투자자라면 상관없지만. 경험이 부족한 투자자시라면 좋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종목입니다.
저는 매월 받는 배당금을 적립식으로 재투자해서 보유수량과 현금흐름을 늘려가는 투자방식이 좋습니다. 제 성향에도 잘 맞구요. 투자세계에 정답은 없으므로 본인의 투자성향과 투자목적을 잘 고려해서 자신만의 투자전략을 실행해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