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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금별 Aug 18. 2023

채권형 ETF 손실 중인데, 이렇게 대응해보고자 합니다

요즘 미국의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장기 채권형 ETF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는대요. 저 역시 섣불리 금리인하를 예측하고 지난달부터 채권형ETF의 비중을 크게 늘려서 손실을 기록중입니다. 미국주식 투자 경험이 이제 만3년 되어가는대요. 사실 이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도 여러 차례의 폭락장과 투자종목에 대한 손실을 경험했었습니다. 미국주식 투자를 시작하자마자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엄청난 공포장을 지켜봤구요. 물론 이때는 투자 금액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손실액은 크지 않았죠. 대신 십년에 한번 볼까 말까한 엄청난 폭락장을 지켜보면서 시장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는 걸 깨닫는 정말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9월에 본격적으로 투자금을 증액시키자마자 미국 대통령선거로 미국 정치가 불안정해지는 폭락장을 경험하면서 순식간에 계좌가 -18% 하락하는 경험도 했습니다. 그런데 또 이때는 급등한 환율로 인한 환쿠션 효과로 원화 평가자산으로는 큰 손실은 아니었습니다. 또 2022년 미국주식 시장 역사에 남을 폭락장이 연출되기도 했죠. 2022년 한 해 동안만 나스닥지수가 -30% 이상 폭락했으니까요. 제가 배당금으로 재투자해서 1000주를 적립한 QYLD ETF 역시 15달러까지 폭락했었죠. QYLD 평균 매수가는 18.5달러이고, 현재 주가는 17달러 중반대로 아직은 달러 기준으로 손실이지만, 환차익을 고려하면 살짝 플러스 수익으로 전환된 상황입니다. 

저는 현재 TLTW를 5000주 정도 보유하고 있고, 평균 매수가가 32달러 초반대인대요. 현재 천만 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중입니다. 단일 종목으로 이렇게 큰 손실을 기록한 종목은 TLTW가 처음이네요. 이 또한 첫 경험입니다. 그런데 이런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예수금 계좌에 보유하고 있던 달러는 또 제가 시장을 견뎌낼 수 있는 방어막이 되어주고 있네요.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40원까지 치솟으면서 어제 보유하고 있는 예수금 일부를 환전해서 원화 자산을 좀 늘려놨습니다. 환차익은 세금도 부과되지 않죠. 올초부터 환율이 널뛰기를 하고 있어, 1270원 부근에 매수하고 1330원이 넘어가면 매도하는 식으로 예수금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달러로 TLTW나 많이 하락한 다른 종목을 투자할까도 고민했었는대, 우선은 위기에 대응해서 원화로 현금화 시켜두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해 말씀드려 볼게요. 첫번째는 배당 ETF는 성장주 손실에 비해 매월 배당금이 나오기 때문에 배당금을 받으면서 버틸 수 있어서 충격은 좀 덜한 듯 합니다. 매월 받는 배당금을 재투자해서 주가가 하락한 종목을 싸게 사두는 것도 이런 시장에 좋은 대응안이 될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포트폴리오 재조정입니다. 과도한 손실로 인해 스트레스가 크시다면, 이익이 발생한 종목을 매도해서 얻은 수익으로, 손실이 크게 발생한 종목의 수량 일부를 매도 후 재매수해서, 평단을 낮추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줄이는 전략입니다. 이렇게 해서 조금이나마 마음의 안정을 찾으면서 시장의 회복기를 기다려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세요. 세번째는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버텨보는 것입니다. QYLD도 -20% 가까이 손실이었지만, 어느새 평균 매수가까지 회복되었듯이, TLTW 역시 시장을 견디고 인내하다보면 언젠가 다가올 금리인하기에 주가가 회복될 수 있을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버텨보겠습니다. 그리고 매월 받는 배당금으로 재투자하고 있는 6가지 적립식 프로젝트도 꾸준히 도전해가겠습니다. 배당 투자는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니,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제가 할 수 있는 적립식 투자로 ETF의 수량과 현금흐름을 늘려가면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채권형 ETF 투자로 마음고생이 심하신 투자자분들 각자만의 위기 대응방식을 통해 인내심을 가지고 잘 견뎌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이 콘텐츠는 '유튜브'를 통해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UUpi5yKy-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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