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얼호
내가 소식지를 잘 만들 줄 아는 것은 아니었다.
해보지도 않았고, 많은 고민을 하지도 않았었다.
다만 소식지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이것 때문이었다.
결국 원하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지역적 작은 범위 안에서(제주는 크니까) 소식이 원활하게 도는 종이 매체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소식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온오프가 연결되는 통로가 열렸으면 좋겠다.
정도의 생각을 했다.
그래서, 소식지 자체의 기획을 개선하는 부분보다는 어떻게 하면 제주도의 여러 동네에서 이것을 만들게 할 수 있을까.. 에 더 마음을 쏟았다. (개별 소식지를 잘 만들어갈 분들은 따로 있으니까..)
삼도2동 주민통신은 10호 발행을 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제작메뉴얼호이다. 너무 기쁘다. 목표에 한 발 다가가는 셈이라서..
몇 명 모르지만, 제주스퀘어는 주민통신 제작의 든든한 지원군을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