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툰 31화

런던 노팅힐이 우리동네라니!

by 낮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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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낮밤툰 31화는 관광지 코앞에서 살았던 노팅힐에서의 기억을 토대로, 영국에서 많이 쓰는 앱 투굿투고 Too Good To Go 이용기까지 버무려 그려보았어요!
서쪽에서만 유독 이사를 많이 다녀 여러 곳에 살아봤음에도, 이렇게 포토벨로 로드 마켓과 3분 컷 거리 정도로 관광지에 가까이 살아본 건 처음이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투굿투고를 이용할 곳도 정말 많았던 것 같아요.

투굿투고는 주변에 괜찮은 카페나 레스토랑이 많을 때 특히 빛을 발하는 앱인데요. 유통기한이 임박한 음식이나 당일 만들어 당일 판매하는 구조의 가게들이 내놓는 제품들을 저렴하게 받아갈 수 있어, 지금도 가끔 사용하고 있습니다. 투굿투고도 좋았지만, 걸어서 좋아하는 런던 명소들을 갈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었죠.

일리는 이 동네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북적북적한 길을 피해 일부러 조금 더 한적한 골목으로 돌아 다니곤 했죠. 하지만 런던과 관광지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 환경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은 예전보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조용한 주거지 스타일을 한층 더 선호하게 된 것 같긴 하지만요!

한 달 전이었나, The Telegraph에서 런던 버러(한국으로 치면 ‘구’ 정도 느낌이에요) 중 베스트 3를 발표했는데, 리치몬드, 웨스트민스터, 캠든이 꼽혔습니다. 이사를 정말 자주 다닌 덕에 이 세 버러 모두에서 살아본 적이 있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장기적으로 다시 살고 싶은 곳들이었어요. 노팅힐은 3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8위(켄징턴 앤 첼시)를 기록하며 그래도 상위권에 랭크되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노팅힐은 관광지이다 보니 북적이는 곳이 많아서, 조용한 곳을 좋아한다면 삶의 질이 조금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문화적으로나 시각적으로나 누릴 것이 너무 많은 동네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영국에 살고 계시거나, 런던에 여행 올 예정이라면 꼭 노팅힐을 들러 서쪽 런던의 분위기를 느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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