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유튜브 ‘빌리빌리’, 홍콩 증시 2차 상장 완료
작년 10월부터 홍콩 IPO를 추진했던 빌리빌리가 드디어 홍콩 증시 상장을 마쳤습니다.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IT 기업이 홍콩에 이중 상장한 것은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 JD닷컴에 이어 두번째라고 하는데요. 약 3조원의 규모로 자금을 조달한 빌리빌리는 동영상 생태계 확장 및 플랫폼 연구, 개발에 더 힘쓸 예정입니다.
1. 빌리빌리, 홍콩 IPO통해 26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중국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빌리빌리가 미국 뉴욕 증시에 이어 홍콩 증시에 2차 상장을 마쳤습니다. 빌리빌리는 IPO를 통해 202억 홍콩 달러(26억 미국 달러, 약 2조9천5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목표를 밝힌 바 있습니다.
상장 관련 문서에 의하면 빌리빌리는 2020년 4분기, MAU(월간 활성 유저 수) 2억 명 이상에 도달하며 전년 대비 55%의 증가율을 달성했습니다. 총 순수익은 전년 대비 91% 가까이 늘며, 5억 8,800만 달러(약 6,538억원)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빌리빌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유저층을 폭넓게 확대하고 동영상 콘텐츠 및 커뮤니티 생태계 지원하고 플랫폼의 UX, 세일즈 및 마케팅을 개선하기 위한 개발 및 R&D에 더욱 힘쓸 예정입니다.
2. Z세대를 겨냥한 위챗의 새로운 서비스: 30초 숏 비디오, 불렛 코멘트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올인원 슈퍼앱, 위챗(가이드북 바로가기)이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iOS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위챗은 지난 1월 유저들에게 트렌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했었는데요. 이번 업데이트 역시 중국 모바일 유저들, 특히 Z세대에게 색다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1. 30초 숏비디오 업로드 가능: 위챗 앱 내에서 SNS 역할을 하는 ‘모멘트’에서 유저들이 업로드할 수 있는 숏비디오의 길이가 15초에서 30초로 늘어났습니다.
2. 불렛 코멘트 기능 추가: 유저들은 위챗 채널에 업로드 된 동영상에 불렛 코멘트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불렛 코멘트란 동영상 화면 상에 유저가 직접 의견을 자막의 형태로 삽입하여 공유할 수 있는 기능으로 유저들이 좋아하는 동영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빌리빌리에서 시작된 이 기능은 중국의 주요 동영상 앱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3. 999개의 이모티콘 저장 가능: 유저가 저장할 수 있는 이모티콘의 수가 300개에서 999개로 늘어났습니다. 이모티콘은 자신의 기분이나 상황, 상태를 나타내는데 유용하여 젊은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지난 아티클에서 위챗이 향후 동영상 콘텐츠에 더 주력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드렸었는데요. 이렇게 업데이트된 새로운 기능들은 동영상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강력한 경쟁자 도우인(틱톡)을 의식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유저들의 앱 참여율까지 높이는 효과를 갖고 있는 위챗의 이러한 업데이트 변화들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 지 지켜보겠습니다.
3. 바이트댄스, 약 40억 달러에 중국 모바일 게임사 ‘문톤’ 인수
틱톡(도우인)을 운영 중인 바이트댄스가 중국 모바일 게임사 ‘문톤’을 약 40억 달러(한화로 4조 4천억 원)에 인수하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문톤은 지난 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10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 기록을 세운 ‘모바일 레전드: 뱅뱅’ 게임을 개발한 곳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진 리그 오브 레전드를 모바일로 옮겨온 것 같은 컨셉으로, 유저들은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해 몬스터 사냥, 팀 전투 등을 벌일 수 있습니다.
이번 인수로 문톤은 바이트댄스의 하위 게임사인 누버스(Nuverse)에 속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태까지 해온 것처럼 게임 개발은 독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모바일 숏폼 동영상 앱 서비스를 중점으로 해오던 바이트댄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중국의 거대 게임사 텐센트의 ‘아너 오브 킹스’ 및 ‘리그 오브 레전드’와 경쟁할 수 있는 강력한 게임을 갖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과연, 바이트댄스가 모바일 게임으로 텐센트의 경쟁력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4. 텐센트, 2020년 총 매출 전년대비 28% 증가
중국 IT 대기업 텐센트가 2020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작년 텐센트의 총 매출은 전년 대비28% 성장률을 보였는데요. 한 해 동안 텐센트가 달성한 성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2020년 총 매출: 738억 8천만 달러(82조 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
2. 2020년 영업 이익: 229억 9천만 달러(25조 6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
3. 2020년 4분기 총 매출: 204억 9천만 달러(22조 8천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
4. 2020년 4분기 영업 이익: 58억 4천만 달러(6조 5천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
텐센트의 온라인 광고 부분 매출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소비재, 교육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광고 수요 증가로 인해 2020년 4분기, 2020년 4분기에 37억 6천만 달러(4조 2천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습니다.
슈퍼 앱 위챗도 텐센트 온라인 광고 매출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광고주들이 위챗 앱 안의 미니 프로그램에 직접 광고를 연결할 수 있게 만듦으로써, 유저 전환율 등의 광고 성과를 향상되었고, 결과적으로 위챗 광고 인벤토리의 수가 증가했습니다.
텐센트의 CEO 마화텅은 이번 성과에 대해 “저희는 풍부한 콘텐츠와 기술 혁신으로 중국 내 인터넷 시장을 이끌어 왔으며, 게임 분야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영향력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또한 텐센트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주력 제품과 업그레이드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산업용 인터넷(제조 공장, 인터넷, 철도, 전력 등 산업 현장 전반에 사용되는 인터넷) 시장에도 깊이 침투했습니다” 라며 “앞으로도 저희의 비즈니스 미션인 ‘테크 포 굿(Tech for Good)’을 지속적으로 구현하고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인터넷 유저, 기업 및 사회 전반에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방법
중국의 모바일 시장은 거대한 성공의 기회가 있는 곳이지만, 복잡한 미디어 환경과 독특한 문화적 감성으로 쉽게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네이티브엑스는 중국 현지 전문 팀과 중국 모바일 시장 특화 플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합니다.
또한, 바이트댄스(도우인-틱톡, 텨우타오), 바이두, 텐센트(위챗), 알리바바 등을 포함한 주요 미디어 기업들과 협력하는 공인 파트너사로서 성공적인 캠페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중국에서 성공적인 모바일 광고 캠페인을 만나보고 싶다면, ‘엑스플로어 차이나’ 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Reference] 네이티브엑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