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

by 오늘광장

모든 일의 시작은 작고 미약하다. 눈에 띄지 않고, 대단해 보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 한 걸음을 내딛지 않으면, 우리는 어디에도 도달할 수 없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미리 아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인생은 늘 불확실하다.


바로 그 불확실성 때문에 우리는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다. 반대로 어떤 사람은 그 알 수 없음의 두려움 때문에 첫 발조차 떼지 못한 채 제자리에 머문다. 시작하지 않으면, 우리는 어떤 결과도 만날 수 없다.


실패든 성공이든, 시작한 사람만이 경험할 수 있는 일이다. 나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매일 글을 쓴다. 이 글들이 언젠가 베스트셀러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쩌면 끝내 그런 날이 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멈추지 않는다. 결과를 알 수 없기에 설렘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혹시 끝내 베스트셀러가 되지 못한다면, 지금의 시간은 모두 헛수고일까? 그렇지 않다. 애초에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면, 그 가능성조차 존재하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많은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좋아하는 일은 가만히 앉아 고민한다고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무엇이든 해봐야 알 수 있다. 직접 해보아야 ‘아, 이건 나에게 맞는 일이다’라는 확신이 생긴다.

시도는 우리 인생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다. 움직이지 않으면 방향도 생기지 않는다. 지금은 100세 시대다. 한 번의 실패로 인생이 끝나는 시대가 아니다. 우리는 몇 번이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윈스턴 처칠은 이런 말을 남겼다. “성공이란, 실패한 뒤에도 열정을 잃지 않고 또다시 도전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일본에는 이런 속담도 있다. “넘어지지 않으려는 사람은
걷는 법을 배울 수 없다.”

아이들이 걸음마를 배울 때를 떠올려 보자. 수없이 넘어지고, 울고, 다시 일어나며 걷는다. 그 과정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이렇게 걷지도 못했을 것이다. 인생도 다르지 않다. 넘어질 각오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일은 없다. 하지만 오늘의 한 걸음은 내일의 가능성을 만든다.

미래를 알 수 없기에 두렵다. 그러나 바로 그렇기 때문에 시작은 언제나 새로운 길을 연다. 인생에서 가장 큰 실패는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시도하지 않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너무 오래 망설이지 말자.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준비가 부족해 보여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한 걸음을 내딛는 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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