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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짓는 베짱이 Apr 02. 2023

세력들의 뒤통수 때리기

2023.3.27~3.31(3월 5주 차)

매거진 [주식을 읽고 쓰다]는 제가 직접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비중이 가장 큰 두 종목의 흐름을 주간단위로 간단하게 요약하여 일기형식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종목명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혹시라도 간접적인 투자 권유 형태가 될지도 모르기에 비공개하고 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식 A: 장기투자] 일봉
역시, 세력들은 개미들 애간장을 태우며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능력자들!

3.27~3.31(3월 5주 차)/ 3.31(금) 기준 현재 수익률 -12%대로 지난주 대비 +5.4% 상승함.


3.29(수)/ 1년 매출액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엄청난 공시를 터트리고도 거래량 없이 살짝 꿈틀거리다
싱겁게 마무리. ("어라~ 이건 뭐지? 겨우 이렇게 끝난다고??")

3.30(목)/ 오히려 음봉으로 떨구면서 주세력인 외국인들 매도량이 9일째 이어지면서 강도가 강해짐.
("이상하군! 수주 공시 전까지 크게 올리다 공시 나오면서 하락하는 건 자주 봤어도... 이건 너무하네!!")

3.31(금)/ 허탈해하며 지친 개미들 애간장을 녹이더니 거래량 동반한 아주 이쁜 양봉 하나 그려냄.
("그럼 그렇지~! 공매도 치면서 억지로 찍어 누르더니 개미들 뒤통수를 때리는구먼!!")

역시, 세력들의 놀이터에서 버틸 수 있는 개미들의 강력한 무기는 회사와 산업군에 대한 확실한 성장성과 수주로 이어지는 매출을 믿고 엉덩이 무겁게 눌러앉아 있는 것!
결국, 상승추세선을 깨트릴 듯 위태로이 줄타기하면서 애간장을 태우더니 3.31(금) 세력들은 거래량으로 민낯을 보여주면서 이빨을 드러내고는 살짝 비웃음.
1차 저항선과 240일선(1년간 매수한 가격대의 평균선)을 코앞에 두고 다음 주를 기약함.
4월 말에도 아주 괜찮은 호재꺼리가 있어 세력들이 어떻게 주가를 드리블할지 사뭇 기대가 됨.



[주식 A: 장기투자] 주봉
주봉 역시 상승추세선 깨뜨리지 않고 버텨주는 아름다운 모습!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상승추세선을 살짝 이탈하는 듯하더니 금요일 한방으로 단아한 빨간 단봉하나를 그리면서 다음 주를 기대하게 함.
느긋한 상승추세선을 타고 가다가 어느 순간 획 돌변하여 전고점을 향해 돌진하는 세력들의 모습이 아른거림.



[주식 B: 중기 스윙] 일봉
상승추세선을 터치하고 찔끔찔끔 기어오르며 힘겨워하는 척하는 모습!


3.27~3.31(3월 5주 차): 3.31(금) 기준 현재 수익률 +1%대로 지난주 대비 +2% 상승함.
[주식 A]와 마찬가지로 [주식 B]도 상승추세선을 건드리고는 무심하게 갈길 가는 모습.
3.31(금)에 20일선(일명 세력선)을 살짝 터치하고는 다음 주를 기약하며 급 마무리함.
1차 저항선을 무너뜨리기 위한 작전상 후퇴로 보이는데 두고 보면 그들의 전술이 파악될 듯.




지난주까지는 미국발 은행 파산 사태로 인한 금융권 위기설로 주식시장에 짙은 암운이 드리웠다. 
이번주에는 각국의 재빠른 응급조치와 선제적 조치, 그리고 연준의 금리 소폭 상향과 앞으로의 금리인상의 어려움 예상 등이 호재가 되어 기술적 반등이 세차게 나온 한 주였다.
이번주는 지난주까지 광기가 붙은 2차 전지 관련주들이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었는데, 다시 불을 붙이는 로켓이 될지 아니면 조정의 시작인지 다음주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
만약, 2차 전지주들이 큰 조정이 시작된다면 그곳에서 크게 잡수신 세력들의 돈뭉치들이 어느 테마로 옮겨갈지가 매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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