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실현 할 필요는 없다! 나중에 해도 된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정의롭고 공정하게 사는 게
정말 맞는 걸까?
당연히 정의와 공정함은 누구나 존중해야 할 가치입니다.
하지만 이 가치가 현실에서는 오히려 나를 더 힘들게 만들 수 있다는 것, 경험해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가장 큰 이유는 간단합니다.
현실은 법이나 규정보다 감정과 이해관계가 우선일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시속 100km 제한 도로에서 130km로 달린 차량이 있다고 해봅시다.
주변에 차도 없고 위험하지도 않았고, 사고나 피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차량은 법적으로는 '과속'입니다.
반대로, 최고속도 100km 최저속도 30km인 도로에서 60km로 달리지만, 1차선(빠른 차선)을 천천히 점유하고 정체를 유발하는 차량은 어떨까요?
일반적인 정서상 하위 차선으로 비켜줘야 하지만, 추월 차선이 아닌 경우라면 그냥 달려도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교통체증을 유발해 다른 사람들의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고, 사람들이 짜증을 내며 무리하게 끼어들다 사고도 나지만,
이 차량은 법적으로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즉, 법과 현실의 도덕적 정서가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런 괴리는 직장 안에서 훨씬 자주 일어납니다.
직장에서는 옳은 말을 했다가 왕따를 당하거나, 원칙을 지키려다 불이익을 받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정의롭고 공정한 태도 자체가 오히려 불편한 존재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정의를 포기해야 할까요?
그건 아닙니다.
다만, 정의와 공정함을 내세울 때는 반드시 함께 따라야 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실현가능한 정의’와 ‘현실적인 판단력’입니다.
이 두 가지가 없다면, 아무리 옳은 말도 조직에서는 외면받기 쉽고, 오히려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될 수 있습니다.
‘실현 가능한 정의’를 고민하는 태도, 이것이야말로 조직 생활에서 꼭 필요한 자세입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며, 현실의 구조를 이해한 후에 정의와 원칙을 실천해야 합니다.
이것이 진짜 리더십이며, 조직에서 지속 가능하게 살아남는 방법입니다.
최근 저 역시 정의와 올바름 때문에 마음이 힘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정의롭고 옳은 것이 반드시
‘지금 당장’ 실현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실현되지 않더라도, 내가 무너질 필요는 없다.”
진정한 정의는 상대를 이기기 위해 드러내는 무기가 아니라, 현실 속에서 끝까지 버텨내고, 언젠가 실현시키는 내면의 힘입니다.
직장에서는 특히, “내가 옳다”는 확신보다 “어떻게 옳음을 실현할 것인가”가 훨씬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