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점

- 홍매화

by 갈대의 철학

홍일점
- 홍매화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홍매화 붉게 피던 날
당신은 꽃가마를 타고
내게로 왔소


벚꽃 흩날리는 봄바람에
꽃비 내려
덧버선 꽃신 젖던 그 길


“함이요—”
동네가 들썩이던 그 목청 속에
나는 끝내
당신 얼굴 한 번 보지 못했소


청사초롱 흔들리던 밤
기다림은 길어
어머니의 마음이 되어 있었소


그리고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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