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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할 조건이 되다!

덕천키친 준비 7-8. 영업신고 & 간판작업

by 네버슬립

영업신고는 처음이라 많이 떨리더라구요. 인테리어는 다했는데 정작 다른걸로 혹여나 빠꾸(?)를 먹는게 아닌가 싶어 괜한 걱정을 했습니다. 덕천키친은 북구 덕천동에 위치해서 해당 관할구청인 북구청으로 갔습니다!



제일 먼저 체크해야할 것: 정화조


장사나 공간운영을 많이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업신고 과정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정화조 용량입니다. 요즘은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영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제일 먼저 체크해야 할 것은 바로 정화조입니다. 근린생활시설로 잡힌 면적 크기에 따라 정화조 용량기준이 다릅니다. 오래된 주택들은 원래 주택이다보니 카페나 음식점 등으로 용도변경시에 정화조 용량이 다르기때문에 정화조를 교체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 부분은 임대전 필히 확인하고 어떻게 할 지 계획을 짜고 들어가야 합니다.


제가 계약한 매물 역시 오래된 주택 건물입니다. 예전에는 앞에는 영업하기 위한 공간이고 뒤쪽은 가게 주인이 살던 구조였습니다. 이때문에 앞쪽만 상가용으로 되어 있고 뒤쪽 여유공간은 주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쓰는 공간도 앞쪽 상가공간이기때문에 문제없이 영업신고를 받기 위해선 구분을 위해 벽을 쳐야한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을 모르고 그냥 지나가시면 실제 담당 공무원이 오셔서 문제삼을 수 있는 여지가 있으니 필히 확인해야합니다.


사전에 꼼꼼히 미리 확인하고 진행한 덕분에 무리없이 진행을 했네요!



간판을 달다: 양화랑 & 덕천키친



공간 오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산이 많지 않아 하나 하나 조금씩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를 마치고 2주일 정도가 지나서야 간판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인테리어를 마치고 지인들을 초대했을 때 간판이 없다보니 많이들 헤매곤 했는데, 간판을 달고 나니 한결 이젠 찾아오기 쉬울거 같아요 :)



간판업체 선정


1. 네이버/다음 지도에서 주변 동네 업체 찾아보기

2. 여러 곳 부지런히 견적을 받고 비교해보기


인테리어를 하다보면 주변에서 영업을 하고 계시는 장비, 간판업체 등 사장님들께서 명함을 주고 가시곤 하는데요, 저희가 찾은 업체도 그렇게 명함을 받은 업체중 하나였습니다. 여러 곳 견적을 받아봤지만 명함을 주고 가신 동네 업체가 다른 곳 대비 훨씬 저렴하더라구요. 역시 발품을 부지런히 팔고 여러군데 비교해봐야 괜찮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거 같아요.


얼마전 연면적 40평, 4층 주택을 셀프 인테리어한 친구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생겼는데요, 그 친구도 수많은 곳에 견적을 넣어봤지만 주변에 있는 동네 업체가 제일 싸다고 하더라구요.



디자인 작업을 해준 지인분께서 부지런히 시안작업을 해주시고 서체를 고민해주신 덕에 무탈하게 간판디자인을 진행했습니다! 그냥 글자 디자인만 작업해서 보기보다는 확실히 사진에 시안을 입혀보는 것이 결정하는데 큰 도움을 줬네요!



저희가 결정한 간판은 고무스카시 간판입니다. 고무스카시 간판은 설치도 단순하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간판 자체가 촌스러울수도 있을거 같다는 염려가 들어 처음에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산에 맞추다 보니 고무스카시를 고민안할수가 없더라구요. 직접 시안을 보며 비교해보니 벽돌 색깔과 조화롭게 잘 어울릴거 같아 고무스카시로 결정! 지금은 다른 간판 디자인을 했으면 괜한 비용만 더 들었을 것같아 천만다행이다 싶습니다.



*TMI

간판에 따라 신고/허가 기준이 있는대요, 영업신고시 따로 구청에서 유인물을 제공합니다. 해당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간판업체에서 대부분 숙지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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