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가는 길 혼자

출장길 Drive

by 알레프


출장 가는 길

혼자 운전하는 오전

유리창 너머

햇살이 길을 쓰다듬어 줘



살짝 열린 창

바람이 농담을 건네

라디오는 꺼

생각들이 대신 노래해



출장 가는 길 혼자

근데 이상하게 안 외로워

밝은 햇살이 내 옆자리

바람 소리가 말 걸어와



메모리 속 작은 순간들

하나씩 정리되는 지금

혼자만 함께하는 이 길 위

나지막이 감사해

감사해



어제 일정표

머릿속 줄을 맞추고

밀린 메시지

누군가의 안부를 떠올려



커피 컵 자국

대시보드 위에 동그라미

바쁜 내 일상

조금 멀리서 바라보게 돼



앞으로 갈 일들

뒤로 남겨둔 말들

이 좁은 차 안에서

조용히 줄을 세워 봐



복잡했던 마음도

햇살 아래선 가벼워져

오늘도 움직일 수 있음에

지금 이 순간에​





이 시는 노래로도 이어집니다.
듣기: YouTube 링크​

https://youtube.com/shorts/s1DMefxbPCM?si=XfS3TEZvuXLOK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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