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국산차보다
감가가 높은 수입차
일반적으로 수입차는 국산 차에 비해 감가가 큰 편이다. 프로모션으로 수백만 원 가량 할인을 받아 구입하는 사례가 많다 보니 중고차 가격도 낮게 책정되며, 보증기간이 지났을 경우 수리비가 많이 나온다. 그리고 국산 차에 비해 찾는 사람도 적다 보니 감가가 많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수입차 중에서 잔존가치가 높은 차는 무엇일까? 국내에서 수입차 1, 2위 하는 벤츠, BMW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볼보의 XC60이 1위를 차지했다.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자.
수입차 잔존가치 1위
볼보 XC60
수입차 중에서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차는 볼보 XC60이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에서 3년이 지난 2019년식 인기 모델 22종을 분석한 결과 XC60이 잔존가치 78%라고 한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수입 중대형 SUV 부문 잔존가치 평가 1위를 차지한 바 있었다. 즉 XC60은 3년 연속 동급 최고의 잔존가치를 자랑하는 수입차가 되었다. 2020년 조사에서는 89.1%, 2021년 조사에서는 86.59%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XC60 다음으로는 E클래스, 티구안, 5시리즈, A6 순으로 잔존가치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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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60의 잔존가치가
높은 이유는?
XC60의 잔존가치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모든 트림에 파일럿 어시스트, 시티 세이프티, 충돌 방지 시스템 등 안전 사양이 기본적으로 적용되어 있다. 거기다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볼보의 기업 정신이 있으며 실제로 여러 사고를 통해 볼보의 안전성이 증명된 바 있다.
주력 모델인 인스크립션은 바위스&윌킨스 오디오 시스템, 크리스탈 변속 레버,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시스템 등 고급 사양이 확대 적용되어 있다.
보증 기간도 꽤 긴 편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5만, 10만km 보증을 비롯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8년, 16만km 배터리 보증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거기다가 보증이 만료된 후 유상 수리를 진행할 경우 동일 부품을 평생 무료로 교체해주는 평생 부품 보증 서비스를 통해 유지비를 줄인 점도 잔존가치 유지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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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대기기간이 긴 점도 한몫한다. XC60은 출고 대기기간이 무려 1년 이상이다. 다른 모델도 마찬가지로 길다. 그렇다 보니 차를 바로 출고해 운행할 수 있는 중고차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꽤 있다.
중고 매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딜러들도 감가를 많이 적용할 필요가 없으며, 심지어 21년식 차량의 경우 신차가격보다 비싸게 책정된 경우도 있다. 참고로 XC60 중 가장 비싼 인스크립션의 가격이 7,200만 원인데, 7,430만 원, 8,090만 원에 올라온 매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