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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오토포스트 Aug 09. 2022

대박이라던 아이오닉 5 택시, 승객들은 싫어한다고?

최근 도로에서 아이오닉 5, EV6, 니로EV와 같은 전기차 택시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사들에게는 낮은 유지비와 구입시 지원금으로 많은 선호를 받는 전기차지만, 일부 승객은 전기차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유는 뒷좌석의 승차감 문제였는데, 승객들이 전기차 뒷좌석에만 타면 멀미한다고 불만을 표한 것이다. 이러한 불만을 표한 승객들은 제법 많았는데, 전기차의 구조상 발생한 문제라고 한다. 이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아이오닉5 택시
아이오닉 5 뒷좌석

모터이기 때문에 급가속 급정거 심해

회생제동으로 감속 충격 크다

전기차의 승차감에 악영향을 주는 원인은 두 가지 정도로 꼽을 수 있다. 먼저 모터는 내연기관과는 달리 순식간에 최대 토크를 달성해내기 때문에, 급정거와 급가속할 때 차체에 진동이 더 크게 느껴지고, 이는 자연스럽게 뒷좌석 승객의 멀미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인 회생제동이 반대로 승차감에는 장애 요소가 된다. 내연기관은 관성에 따라 감속이 이루어지지만, 전기차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속도가 급감하고, 동시에 회생제동이 이루어지면서 더 급하게 제동하게 되고, 마찬가지로 승차감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자율주행 택시 등장하기 시작

전기차 특유의 문제는 자율주행에서도 중요하다

최근 로보택시, 즉 기사 없이 AI와 선세만으로 운행되는 택시가 등장하고 있다. 지금은 시범운행으로 서울 시내 일부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짧은 시간 안에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은데, 여기에서도 위에서 언급한 전기차 특유의 문제가 다루어지고 있다.


앞서 언급한 급정거, 급가속이나 회생제동이 사람이 운전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가정했을 때, 정교한 AI에 의해 이루어지는 운전에서 저런 문제들이 없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즉, 모든 운전을 입력된 코드나 데이터에 기반해서 하는 AI라면 전기차의 불편한 승차감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운행 중인 택시들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차를 완전히 통제하는 자율주행차

이런 문제들 해결할 수 있을까?

물론 이는 그만큼 완벽한 도로 주행과 사람에게 맞춰진 운전이 가능해질 정도로 정교하고 많은 데이터가 축적된 AI가 고안되었을 때나 가능한 이야기다. 전기차 역시 아직 초기 기술 수준이라는 점 역시 간과해선 안 된다. 자율주행 AI와 전기차의 기술은 아직 갈 길이 멀다. 


많은 네티즌이 전기차의 단점에 대해 '그럴 줄 알았다'라는 반응이다. '저런 단점보다 작은 사고에 화재 날까 봐 걱정이다'라는 댓글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한편 한 네티즌은 '일부 기사들이나 가스  택시 타던 습관 못 버려서 그렇지, 센스 있는 기사님들은 전기 택시 부드럽게 운행 잘하신다'라는 댓글로 많은 공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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