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대부분의 우리나라 공동주택은 공통으로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이중 주차’ 등 민폐 주차 사례들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거의 매일 화제가 되고 있는데, 강제력을 행사할 방법이 없어 입주민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차장은 사유지로 분류돼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지 않으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조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행정 기관들은 신중론을 택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모 유튜버의 홍보 차량이 민폐 주차를 하고 있다는 제보가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달째 제자리인 홍보 차량
연락 무시하고 댓글도 삭제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제보에 의하면,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한 신축 오피스텔 주차장에 유명 유튜버의 홍보 차량이 민폐 주차 상태로 약 한 달째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주차선을 물고 있는 승합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차량은 유튜브 로고와 유튜버의 상반신까지 랩핑 작업을 마친 상태였는데, 제보자는 “한 달 전까지는 공원 주차장에 몇 달을 세워 놨었는데 여기서도 그럴 작정인 건지”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더해, 관리실 연락과 경고문을 모두 무시하고 있다며 “유튜브에 댓글을 달았더니 바로 삭제하더군요”라고 덧붙였다.
논란 일자 사과한 유튜버
이동 주차와 함께 채널 폐쇄
민폐 주차 논란을 빚고 있는 유튜버는 주로 브이로그 콘텐츠를 제작하는 20대 여성으로, 8만 명 정도의 구독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업로드 활동이 뜸했는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논란이 일자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라며 사과했지만, 댓글을 삭제하고 차에 연락처를 남기지 않았다는 내용은 허위 사실이라 반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제보자는, “허위 사실 유포하면서 피해 줄 생각은 없다”라며 원하는 것은 오직 이동 주차였다고 대응했다. 현재 해당 유튜브 채널은 이름을 바꾼 채 모든 영상을 비공개한 상태이며, 홍보 차량은 이동 주차를 한 상태라고 한다.
“민폐 주차는 잘못”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편, 이번 민폐 주차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튜브가 뭐 대단한 건가…”, “그냥 빨리 사과하고 정상 주차하면 될 것을”, “차에 얼굴까지 붙여 놓고 신경 좀 쓰지”, “덕분에 홍보는 제대로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논란은 ‘유튜버’라는 직업 특성상 더 크게 화제가 되었지만, 주차 공간 관련 문제는 대책이 시급한 사안이다. 이웃을 위해 주차 상태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며, 개별 주차 공간 확장과 전반적인 주차 시설 확대 등 주차 인프라 확충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