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 BMW 5시리즈 등 국내 완성차 시장 주요 모델 신차가 줄줄이 출시를 앞둔 가운데,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주력 모델 G80과 GV80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GV80 부분 변경 모델 양산 시점을 10월로 확정하고 현재 출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부터 포착된 신형 GV80 위장막 테스트카는 현재 최종 양산형에 근접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GV80 페이스리프트는 완성도 높은 기존 모델 디자인을 대부분 유지하면서 눈을 사로잡는 포인트를 차량 이곳저곳에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역삼각형 크롬 머플러 팁
제네시스 X 콘셉트 디자인
최근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GV80 페이스리프트 위장막 차량의 후면부 하단에는 독특한 모양의 머플러 팁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현행 GV80은 3.0 디젤을 제외한 가솔린 모델 2종에 듀얼 오각형 머플러 팁이 장착되었다.
신형 GV80은 하부 공명음과 진동 등 이슈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머플러 팁 자체를 생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역삼각형 모양의 크롬 머플러 가니쉬가 탑재되는데, 이는 2021년 공개된 제네시스 X 콘셉트에 적용된 디자인 요소이다. 다만, 아직까진 테스트카에 불과하기에 실제 양산 차량에 적용될지는 미지수이다.
콘셉트카 디자인 적극 채택
신규 휠과 리어램프 변화 예상
제네시스 GV80 페이스리프트에 탑재될 22인치 신규 휠 역시 X 콘셉트의 디자인을 적극 채택했다. X 콘셉트의 5-스포크 휠과 유사한 형상의 새로운 휠은 실버와 그레이 투톤 컬러 조합에 제네시스 특유의 두 줄 포인트 디자인을 삽입했다.
이 외에도 후면부 두 줄 리어램프가 양쪽 펜더 부분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X 콘셉트와 플래그십 세단 G90에 반영된 해당 디자인 요소는 GV80 쿠페 콘셉트에도 적용되어 보다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화려한 전면부 디테일
실내 풀체인지급 변신
GV80 페이스리프트는 제네시스의 라인업 최신화 방향성을 최초로 엿볼 수 있는 모델이다. 향후 G80과 GV70 부분 변경 모델에도 반영될 대표적인 디자인 변화는 전면부 헤드램프와 그릴이다. 신형 GV80에는 현행 G90에 탑재되는 MLA 타입 풀 LED 헤드램프가 장착되며 G-매트릭스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은 두 줄 크롬 가니쉬가 적용된다.
인테리어 사양도 대거 보강된다. 신형 GV80에는 LG디스플레이의 27인치 파노라믹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며 웰컴 라이트와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콘솔 암레스트 열선 기능 등 고급 기능이 더해진다. 다만, 상품성 강화에 따른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