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아빠들이 계약서 앞에서 고민하는 이유

by 뉴오토포스트

국내 패밀리카 대표 주자, 카니발
대항마 혼다 오딧세이
왕관은 누구에게로?

1%EC%8D%B8%EB%84%A4%EC%9D%BC%EC%9A%A9.jpg 사진 출처 = 'HONDA', '기아'

여행을 꿈꾸는 아빠들, 캠핑을 꿈꾸는 아빠들, 그리고 가족들이 있는 아빠들. 모두 온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패밀리카’에 대한 갈증을 느낀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아빠들도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넓은 실내, 뛰어난 실용성, 그리고 탑승자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패밀리카는 현재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항목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밀리카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국내 브랜드에서는 대표적으로 기아 카니발이 있다. 카니발은 국내와 해외 모든 시장에서 상품성과 패밀리카의 이상향을 인정받은 자동차이다. 카니발은 ‘글로벌 시장의 신흥 강자’라는 칭호와 함께 ‘웅장하고 다이내믹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자동차이다.


이러한 칭호와 견주어볼 만한 자동차는 바로 혼다 오딧세이이다. 혼다 오딧세이 또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끊임없이 기아 카니발과 비교선상에 오르며 ‘가족을 위한 이동 공간’이라는 본질적 가치와 ‘북미 시장의 독보적인 강자’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다. 서로 다른 매력들을 가진 두 자동차는 각자의 방식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패밀리카의 갈증을 해소해 줄 자동차는 어떤 자동차인지,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스타일의 차이, 맞는 옷을 입다

odss1.jpg 사진 출처 = 'HONDA'

두 자동차를 처음 보게 되면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바로 디자인이다. 기아 카니발은 과감한 변화를 통해 미니밴의 고정관념을 깨부수려 노력하고 있다. 전통적인 미니밴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SUV의 강인하고 다이내믹한 요소를 접목하여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인’ 이미지를 구축하였다. 특히 직선 위주의 웅장한 전면부 디자인과 날렵한 측면 캐릭터 라인은 다목적 자동차로서의 활용성은 물론, 스타일리시함까지 동시에 잡으려 한 시도이다.


반면, 혼다 오딧세이는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미니밴 본연의 기능성과 실용성을 디자인 전면에 내세운다. 복잡한 기교보다는 간결하고 유려한 곡선이 주를 이루는 오딧세이의 외관은 넓은 슬라이딩 도어와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혼다 브랜드 특유의 합리주의적 철학이 반영된 결과이자 눈에 띄는 변화보다는 본질적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carnival3.jpg 사진 출처 = '기아'

도로 위에서의 주행 성능은 패밀리카의 핵심 역량 중 하나이다. 기아 카니발은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일상적인 주행에서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준다. 안정적인 직진성과 고속 주행 시의 편안함은 장거리 가족 여행에 적합하며 민첩함보다는 부드러운 승차감에 중점을 두어 가족 모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혼다 오딧세이는 카니발과 비교할 때 ‘운전의 질’에서 차별점을 가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부드러운 V6 가솔린 엔진의 회전 질감과 안정적인 고속 주행 능력은 장거리 운전 시 운전자의 피로도를 현저히 낮춰준다. 카니발과 비교해도 승차감과 주행 성능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이동하는 것을 넘어 운전 그 자체를 즐기면서 가족의 편안함까지 챙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또한 안정적인 제동 성능과 정교한 핸들링은 운전자에게 높은 신뢰감을 제공한다.


시장의 왕관은 누구의 것?

carnival5-1.jpg 사진 출처 = '기아'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두 자동차는 각자의 텃밭에서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기아 카니발의 독주는 가히 압도적이다. ‘국민 미니밴’이라는 별명처럼 카니발은 넓은 실내 공간,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기아 브랜드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다른 경쟁자들이 넘볼 수 없는 입지를 구축하였다.


반면, 북미 시장에서는 혼다 오딧세이가 토요타 시에나와 함께 미니밴 시장의 강력한 양대 산맥으로 군림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다소 높은 가격대와 수입차 특유의 유지보수 부담으로 인해 카니발만큼의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주행 성능, 승차감, 그리고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남아 있다.

odss2.jpg 사진 출처 = 'HONDA'

이처럼 카니발과 오딧세이는 각각의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하며 글로벌 패밀리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이토록 매력적인 두 미니밴 앞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대중적인 패밀리카를 찾는다면, 단연 기아 카니발이 정답이다. 하지만 주행의 즐거움과 차원이 다른 승차감에 더 높은 가치를 두는 사람이라면 혼다 오딧세이가 운전자에게 더 뛰어난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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