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4500만 원은 무리였나"미국 유튜버, 결국…

by 뉴오토포스트

스트라드맨의 100억대 코닉세그
긴급 처분 정황 포착
유지비만 월 4500만 원?


수백만 구독자를 거느린 자동차 유튜버들의 삶은 그야말로 ‘꿈’ 그 자체다. 일반인은 평생 한 번 앉아보기도 힘든 수십억 원짜리 하이퍼카를 자기 차고에 세워두고, 전 세계를 누비며 드라이브를 즐긴다. 우리는 그들의 화려한 ‘플렉스’를 보며 부러워하고, 그들의 성공 신화에 열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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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유튜브 ‘Thestradman’

하지만 만약, 그 모든 것이 사실은 철저한 사업적 계산 위에 세워진 ‘보여주기식 쇼’였다면 어떨까. 최근, 미국의 가장 유명한 자동차 유튜버 중 한 명인 ‘스트라드맨(Stradman)’이 상징과도 같았던 100억대 하이퍼카 ‘코닉세그 아제라 HH’를 매물로 내놓으며, 그 이면에 숨겨졌던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월 4,500만 원짜리 ‘리스의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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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유튜브 ‘Thestradman’

사건의 주인공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최정상급 자동차 유튜버 ‘스트라드맨’이다. 그의 상징은 시그니처 컬러인 ‘보라색’과, 그 보라색으로 래핑된 부가티, 람보르기니 등 수많은 슈퍼카 컬렉션이다. 그리고 그 컬렉션의 정점이자 그의 ‘최종 보스’ 차량이 바로 전 세계에 단 한 대뿐인 것으로 알려진 ‘코닉세그 아제라 HH’였다. 이 차량의 가치는 약 1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 그가 최근 이 상징적인 차량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그동안 감춰져 있던 소유의 실체가 드러났다. 놀랍게도 이 차량은 그의 완전한 소유가 아닌, ‘리스(Lease)’ 차량이었던 것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가 매달 지불해 온 리스료다. 외신에 따르면, 그가 이 코닉세그 한 대를 유지하기 위해 매달 지불한 리스료는 무려 35,000달러, 한화로 약 4,500만 원에 달했다.

1년에 리스료로만 5억 4천만 원. 웬만한 슈퍼카 한 대 값을 매년 지불하고 있었던 셈이다. 어떻게 이런 천문학적인 비용 감당이 가능했을까? 정답은 ‘사업상 비용’ 처리에 있다. 유튜버에게 슈퍼카는 단순한 사치품이 아니라, 구독자와 조회수를 끌어모으기 위한 가장 강력한 ‘콘텐츠 제작 도구’이자 ‘사업 자산’이다. 스트라드맨 역시 이 천문학적인 리스료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운영을 위한 ‘콘텐츠 제작 비용’으로 회계 처리했을 가능성이 100%다. 차량 리스료를 비용으로 처리하면, 그만큼 순수익(과세 표준)이 줄어들어 막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유지의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백기를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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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유튜브 ‘Thestradman’

하지만 이 아슬아슬한 ‘하이퍼카 리스’ 전략은 결국 한계에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세금 감면 혜택을 받는다고 해도, 매달 4,500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현금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엄청난 재정적 부담이다. 유튜브 콘텐츠의 수익은 일정하지 않은 반면, 리스료는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되어야 한다.

더 큰 문제는 소유의 스트레스다. 자동차는 결국 감가상각 자산이며, 특히 코닉세그 같은 하이퍼카는 ‘움직이는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 작은 문제만 생겨도 수천만 원, 수억 원의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주차장에 세워두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보험료와 유지비가 발생한다.

결국 스트라드맨 역시 이 엄청난 유지비 부담과 감가상각의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차량을 정리하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그가 얼마나 이 차를 처분하고 싶어 했는지는 최근의 행보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이 코닉세그 아제라 HH를 다른 유명 자동차 유튜버 람보르기니 2대와 교환을 시도하는 등, 현금화나 부담 전가를 서두르는 듯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 이는 ‘소유의 기쁨’이 ‘비용의 고통’으로 완전히 변질되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다.

‘플렉스’의 민낯…‘성공의 상징’인가, ‘비싼 월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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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유튜브 ‘Thestradman’

스트라드맨의 코닉세그 매각 사태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열광하는 화려한 인플루언서 세계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우리가 화면을 통해 보는 그들의 성공과 플렉스가 반드시 ‘현금 박치기’로 이뤄진 완전한 소유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 이면에는 세금 감면, 리스, 비용 처리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복잡하고 아슬아슬한 ‘사업적 줄타기’가 존재한다. 결국 스트라드맨에게 100억 원짜리 코닉세그는 ‘성공의 상징’이라기보다, 매달 4,500만 원을 내고 구독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월세였을 뿐일지도 모른다. 유지할 수 없는 플렉스는 결국 허상에 불과하다는 냉혹한 현실을 증명하며, 그의 보라색 코닉세그는 이제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아 떠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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