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by 우나은



모든 살아있는 것들에는 이유가 있다고 믿고싶다.



우울한 시간이 참 약속처럼 성실하게 잘도 찾아오는데, 이것이 더 어른이 되라고 내마음을 두드리는 것인지 그대로 있어도 괜찮다고 토닥여주기 위한 것인지 그때마다 헷갈린다.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 구겨진 마음은.

고요한 노래들로 밤을 맞이하고 있다, 오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