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VR 게임 개발사를 알려드림

어쩌면 메타버스의 선두주자들

  VR 분야에서 게임 산업이 가장 활발하게 사업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주체는 해외이고 국내는 VR 게임사가 해외만큼 많지 않습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도 VR 게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VR 게임 개발사를 2군데 뽑아보았습니다.

(1) 미라지 소프트

 미라지 소프트는 가장 큰 VR 게임 전용 플랫폼인 오큘러스 스토어에 입점한 국내에서 유일한 기업입니다(Quest 기준). 아직 리얼 VR 피싱이라는 낚시 게임 하나만을 출시했지만 이 게임 하나로 해외 VR 게이머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2019년에 출시하여 그 해 오큘러스 Sports and Fitness 부문에서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2020년 말에는 누적 매출이 300만 달러에 다른다고 합니다. 창업자 안주형 대표와 공동 창업자인 최민경 부대표는 모두 페이스북 오큘러스 출신으로 국내 VR 시장의 첫 성공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매출의 99%가 해외에서 발생한다고 밝힌 만큼 국내 VR 게임 시장이 점점 확장된다면 이미 검증을 마친 VR 콘텐츠를 보유한 미라지 소프트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20억을 단독으로 투자를 유치시키면서 리얼 VR 피싱의 새로운 콘텐츠 또는 새로운 게임 콘텐츠의 개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더불어 Real VR Fishing이 11월 6일 2주년을 맞이하여 큰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출처: REAL VR FISHING FACEBOOK

(2) 픽셀리티 게임즈

 픽셀리티 게임즈는 이대원 대표가 창업한 VR게임사입니다. 최근 넥슨의 크레이지 아케이드 IP로 크레이지 월드 VR이라는 게임을 출시하였습니다. 픽셀리티 게임즈를 보며 크게 느낀 점은 멀티 플레이를 지향한다는 점입니다. 기존 VR 게임은 솔로 플레이 위주 게임이 대다수였습니다. 아무래도 기기의 가격적인 부담 및 고스펙 PC 요구 게다가 개별적으로 게임을 추가 구매해야 하는 점이  VR 게임의 대중화의 장벽으로 작용했고 자연스럽게 솔로 플레이 게임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독립형 VR(Stand Alone VR)이 출시로 컴퓨터와의 연결 제약이 사라지고 가격적인 부담이 경감되자 멀티 플레이에 대한 가능성이 점점 더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한 Rise of the fallen은 대전 게임이며 Crazy World VR도 다양한 미니 게임을 여러 플레이어들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발매 예정작인 THE PATCHER 역시 서바이벌 장르로 멀티 플레이라는 결을 같이 한니다. 현재 THE PATCHER 같은 경우는 데모 버전을 배포 중이므로 VR 기기가 있는 게이머들은 꼭 체험해보길 추천드립니다.

출처: Pixelity Games Facebook

 또 한 가지 픽셀리티 게임즈에서 눈여겨볼 것은 국내에서 활발하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시장을 선점한 기업이 없기 때문에 이번 출시작과 마케팅으로 얼마만큼 대중들에게 픽셀리티 게임즈의 게임을 각인시킬 수 있는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그 전략의 첫 번째로 넥슨 IP를 이용한 크레이지 월드를 오큘러스 퀘스트 2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료 제공하였고 앱 단독 구매 고객에게는 60퍼센트의 할인 행사를 하며 파격적인 가격 전략을 사용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VR 콘텐츠 크리에이터(Youtube)와 콜라보를 하였습니다. 특이한 점은 개발자들이 직접 크리에이터들과 게임 대전을 벌였다는 점입니다. 직접 게임 개발자들이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것은 본인들의 게임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색다른 이벤트로 예비 유저들에게 기대감을 불어넣고 프로모션 콘텐츠에 흥미도를 높이며 강한 인상을 남겨준 픽셀리티 게임즈였습니다.

유튜버 vs 개발자 콘텐츠 / 출처: 유튜버 덤덤의 vr세상 캡처

지금까지 VR 게임사 2군데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뉴메틱도 VR 게임 개발 중에 있다는 것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