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형 기자의 건강이슈 체크
브런치에 오랜 만에 글을 올립니다! 앞으로 더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애플의 아이폰, 삼성갤럭시 등의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이렇게까지 휴대폰을 자주 접하리라곤 상상도 못했죠? 저 같은 경우도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잠들기 전까지 휴대폰을 한시도 내려놓는 적이 없습니다. 직업병일지 몰라도 수시로 취재원들과 휴대전화로 컨택을 해야하고, 새로 뜬 이슈, 그리고 낙종을 면하기 위해서라도 휴대폰을 수시로 이슈를 체크하고 검색합니다.
가끔은 휴대전화를 너무 오래 사용해서 휴대폰이 뜨거워지는 것은 물론이고, 제 몸마저 전자파에 물들여져 가는 느낌?아닌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특히 자기 전 머리 맡에 휴대전화를 필수로 두다 보니, 더더욱 전자파로 인한 위해 우려에 대해 걱정하기 마련인데요.
이렇듯 모바일 시대, 휴대폰을 안 들고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휴대폰 사용 빈도도 늘고 있는데요. 실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일반인들의 하루 휴대폰 사용량은 3~4시간에서 많게는 7시간까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데요.
문제는 휴대폰을 자주 접할수록 그만큼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파에 노출될 확률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인데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예전부터 나오는 이슈이긴 하지만 다시 짚어보겠습니다.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우리 몸에 얼마나 유해할까요?
휴대폰 전자파의 유해성은 꾸준히 연구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휴대전화에 전자파는 '충분히 위험요소를 갖고 있다는 것이 최근 학계의 견해입니다.
이와 관련, 실제 휴대전화를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남성을 조사한 결과, 불임이 될 확률이 4배 높아지며 정자의 수와 질이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011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 연구소는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무선 주파수의 전자파를 잠재적인 발암추정 물질인 2B 등급으로 분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휴대전화 전자파를 포함한, 전자파의 인체 유해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여전히 논쟁거리로 남아있는데요.
다만 휴대전화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위가 머리이고 이에 따라 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하면 뇌종양을 비롯한 뇌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좀 더 명확한 연구를 통해 밝혀내야 하겠지만 휴대전화 전자파와 뇌종양과의 관계는 상관관계가 어디정도 있다는 것이 최근 학계의 견해입니다.
휴대전화와의 접촉이 가장 많은 부위가 머리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통화중에 많은 전자파가 나오기 때문에, 휴대전화 사용과 뇌종양의 발생에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여 많은 연구가 진행된 것은 사실인데요.
실제 현재까지 시행된 연구를 간단히 보면, 국제암연구소(IARC)가 진행한 인터폰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13개국이 참여해, 약 6,400명의 뇌종양 환자들과 7600명의 정상 성인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사용시간을 비교분석하여 휴대전화와 암과의 역학 관계를 밝히는데 주력했다. 연구 결과, 연구팀은 뇌종양의 발생과 휴대전화 사용시간의 연관성이 없다고 보고하면서도 1640시간 이상 휴대전화에 노출된 경우에는 약간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도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스웨덴에서 시행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휴대전화의 사용이 적게는 30%, 많게는 70%까지 뇌종양의 발생을 증가시킨다고 보고했습니다. 휴대전화와 뇌종양의 관계를 밝히기 위한 연구는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 성장기 유아, 어린이입니다. 어머님들 아이가 울 때나, 지루할 때 휴대폰으로 영상을 보여주시는 경우 많은데요. 가급적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인체가 더 민감하고 성인보다 영향이 크기 때문에 사용빈도를 줄이시는 것을 권합니다.
그럼에도 많은 전문가들은 명확한 연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되도록이면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멀리 두거나 통화 시 이어폰을 이용하는 등의 방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시대 휴대폰 사용을 중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소개합니다. 올바른 휴대전화 사용법을요! 이 밖에 또 다른 전자파와 인체의 상관관계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분들의 고견을 듣습니다. 메일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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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방법
1. 전자파에 대한 노출 정도는 휴대폰이 인체로부터 멀수록 급감하므로 직접 통화보다 이어폰이나 블루투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휴대폰 수신강도가 낮게 표시되는 지역은 원활한 통신을 위해 상대적으로 전자파의 세기가 커지므로, 이 지역에서의 장시간 사용은 피한다.
3. 음성통화보다는 문자메시지나 SNS를 이용하는 것도 전자파 노출량을 줄이는 방법이다.
4. 통화 시, 좌우 얼굴 부위를 교대로 접촉하여 이용한다.
5. 성장기 어린이는 전자파에 대한 인체의 영향이 성인보다 크므로 가급적 휴대전화 이용을 자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