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대명(大命) 앞에 선 자들
우리는 언제부턴가 삶의 '주인공'을 외부에서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브라운관 속 화려한 인물들, 사회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특정 분야의 스타들, 심지어는 멀리 떨어진 이국 땅의 위인들에게까지 우리 삶의 의미와 방향을 투영하곤 합니다. 그들의 드라마틱한 성공과 고난을 보며 대리 만족을 느끼고, 때로는 동경을 넘어 자신은 결코 다다를 수 없는 특별한 존재라 단정 지으며 스스로를 평범한 관객의 자리에 주저앉힙니다.
과연 우리 삶의 무대 위, 진정한 주연의 자리는 이토록 쉽게 양도될 수 있는 것일까요? 당신은 당신의 삶에서 누구의 시선으로, 누구의 각본에 따라 살아가고 있습니까?
이 질문 앞에, 저는 당신에게 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합니다."하나님이 왜 당신을 이 세상에 보낸 줄 아십니까?"
이 질문에 대한 깨달음이 온전히 스며든다면, 비로소 우리는 자기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하나님 앞에서 흔들림 없는 믿음과 용기로 독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창세기 1장 28절,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대명(大命)을 기억하십시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이 말씀은 결코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는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부여하신 가장 존귀한 소명이며, 당신이 이 세상의 무대 위에서 감당해야 할 주인공으로서의 대본입니다. 당신은 단순한 피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창조되었고, 그분의 창조 사역에 동참하며 이 땅을 경작하고 다스릴 권위와 능력을 부여 받은 유일무이한 존재입니다. 이것이 바로 당신 삶의 본질적 의미이자, 당신이 서 있는 무대의 목적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수많은 이들이 이 위대한 대명 앞에서 오히려 기가 죽어버립니다. "난 할 수 없어요," "이건 너무 거창해요," "책임지는 게 두려워요"라며 자신에게 주어진 '주인'으로서의 자리에서 물러나, 안락하고 편안한 '종'의 삶을 자처합니다. 정해진 대로만 움직이는 종의 삶은 당장의 불확실성과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지 모르나, 이는 곧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무한한 잠재력과 고귀한 목적을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입니다. 타인의 평가나 세상의 얄팍한 시선에 당신의 영혼을 굴복시키는 것은, 본래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받은 당신의 존엄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명심하십시오. 당신은 소모품이 아닙니다. 당신은 우연히 존재하게 된 들러리도 아닙니다. 당신은 당신의 삶이라는 위대한 드라마의 가장 핵심적인 등장인물이자, 유일무이한 연출가이며, 결말을 써내려갈 주역입니다. 당신에게는 자기 철학을 세우고, 그 철학을 바탕으로 소신 있게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갈 하나님의 능력이 주어져 있습니다. 다른 이들의 시선과 판단에 일희일비하며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당신의 무대를 다른 이에게 내어주는 어리석음입니다.
이제 정신을 차리십시오. 당신의 삶은 결코 진부하지 않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자리에 들기까지, 당신이 겪는 모든 희로애락, 작은 깨달음 하나하나가 당신만의 고유한 서사를 쌓아 올립니다. 심지어 당신의 평범한 일상 속 한 걸음 한 걸음이, 당신 삶의 가장 중요한 순간들이며, 이 모든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당신을 통해 펼쳐나가실 드라마의 장면들입니다.
당당하게 당신 자신을 이야기하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부여 받은 당신의 정체성과 목적을 기억하고, 세상의 어떤 편견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태도로 살아가십시오. 당신의 삶은 이미 완벽한 한 편의 드마라이며, 당신은 그 드라마의 가장 빛나는 주인공입니다.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종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창조주가 명하신 주인공으로 우뚝 설 것인가?
기억하십시오. 당신은 하나님이 선택한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인생의주인공 #자기철학 #신앙 #정체성 #소명 #창세기 #인문학 #성장 #자기계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