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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 쥐어진 것

by 김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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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는 회 뜨는 칼 대신 전동 드릴을 손에 쥐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회 뜨는 칼을 손에 쥐기 시작했을 때도 (사실 다칠까봐)설렜고 전동 드릴을 쥘 때도 (역시나 다칠까봐)설렜습니다.

미래엔 또 어떤 걸 손에 잡을지 설렙니다.

내 손에 잡히는 것이 어떤 것으로 바뀌어도 본질은 행복을 향해있습니다.

그래서 설렙니다.

행복할 걸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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