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여성인권센터가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오늘’ 展 두번째 이야기: “당신은 어디에 있습니까?”> 전시회를 오는 12월 1일(목)부터 10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ECC 대산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십대여성인권센터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성매매 등) 피해자 지원을 위한 상담과 통합지원 서비스제공 등 성인권 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기관이다.
2020년 초 n번방 성착취 사건이 전 국민의 공분을 사면서 십대여성인권센터가 8년 동안 줄기차게 주장해왔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바 있다. 이는 성착취(성매매 등)에 이용된 아동·청소년을 모두 피해자로 규정하고 보호할 수 있게 된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변화하지 못한 사회 구성원들의 전통적인 사회적 통념은 여전히 아동·청소년들에게 그 책임을 묻고 있는 현실이다.
법이 개정됐지만 현실에서는 법 개정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개정된 법률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일 또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십대여성인권센터의 주장이다.
이번 전시회는 개정된 ‘아청법’이 실효성 있게 작동되게 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 범죄과정과 실태를 알려 우리 사회가 바라보는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에 대한 관점을 바꿀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해 준비됐다.
십대여성인권센터는 지난 2018년,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의 이야기, 전시회 ‘오늘’>을 개최한 바 있다.
십대여성인권센터는 “성착취 범죄자들은 오늘도 여전히 게임, SNS, 채팅앱, 메타버스 등 다양한 온라인 매체에서 성착취 목적을 가지고 아동·청소년을 물색하고 유인하고 있다. 하여 게임, SNS, 채팅앱, 메타버스 등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플랫폼에서 훨씬 어려진 저연령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착취(성매매 등) 범죄가 더욱 치밀하고 더욱 대담해진 수법으로 자행되고 있음을 알리고자 한다”며 전시회 취지를 밝혔다.
http://www.ngo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37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