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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일 Jul 23. 2023

"동학농민혁명도 독립운동... 서훈자 한 명도 없어"

16개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단체, 정부에 동학농민혁명 독립운동 서훈 촉구

"정부는 2차 동학농민혁명참여자를 독립유공자로 하루빨리 서훈하라."


전국 16개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단체들이 동학농민혁명 독립유공자 서훈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20일 전북 정읍시에 위치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개최한 워크숍에서 서훈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전국 각 지역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명을 받아 정부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은 제폭구민, 보국안민뿐 아니라 일본의 경복궁 침탈(1894년 7월), 군대 해산, 고종 억류, 친일정권수립에 대한 척양척왜의 기치로 일어났는데 "이는 명백한 국권수호 독립운동에 해당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윤영 전주 동학혁명기념관장(2차 동학농민혁명 서훈국민연대 공동대표)은 2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독립운동의 기점을 1895년 을미의병으로 정해 일반적 독립유공자 서훈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반면, 동학농민혁명군에 대한 서훈은 단 한명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는 통탄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장은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고 2010년에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만들어졌다. 2019년에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이 제정되고 2023년에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지금까지도 단 한명의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독립유공 서훈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회복 내용을 담은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과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발의돼 있는 상태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946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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