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잘하는데..한국 청소년 OECD 교우관계 꼴찌

한국교육개발원, OECD 37개국 15세 청소년 인문교양 교육 수준 분석

by 이영일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공부는 잘하는데 친구와의 관계 및 협업은 꼴찌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최근 ‘중등학교 인문교양 수준의 국제 비교 결과’를 KEDI Brief 제5호를 통해 발표했다. OECD 37개국 15세 청소년의 인문교양 교육 수준을 분석한 자료로 연구 결과 개발된 교육지표는 크게 ▲ 교과 지식(Subject-Matter Knowledge) ▲ 학습 역량(Learning Competency) ▲ 타자(인간/비인간)와의 관계(Relationship with Others) ▲ 주체적 자아(Independent self)로 구분됐다.


우리나라 중학생의 학업성취도 OECD 최상위권이지만 교우관계와 자주성은 꼴찌

garrg.jpg ▲관계형성 중 교사와의 관계(좌)와 교유와의 관계 국가비교표. 교사와의 관계는 1위, 교유와의 관계는 최하위다. ⓒ 한국교육개발원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학생의 학업성취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이지만 교우관계와 자주성은 꼴찌 수준인 것으로 확인된다.


우리나라 중학생은 학업성취도에서 수학 2위, 과학 2위, 국어(읽기) 3위로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학습역량도 창의적 사고는 33개국 중 9위, 사고 표현은 11위, 테크놀로지 활용의 인문교양 수준은 29개국 중 5위로 상위권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친구와의 관계형성은 36위로 밑바닥에, 부모와의 관계형성도 12위로 나타났다. 그런데 교사와의 관계는 1위로 나타나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주체적 자아 면에서도 감정표현은 12위, 회복탄력성은 19위로 다소 낮은 편이었고 주체성은 20위, 자주성은 33위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일상생활도 27위, 여가생활 36위, 진로탐색 29위 등 모두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thrth.jpg ▲인문교양 문해력 증진을 위한 세부 정책 추진 전략의 개요. ⓒ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개발원 “주체적 자아 영역에서 엄청난 개선 및 인문교양 교육 강화 필요"


한국교육개발원은 “우리나라 청소년이 주체적 자아 영역에서 엄청난 개선이 요구된다. 또 중등 학교교육을 마친 후 어떠한 진로나 직업을 선택하여 살아가건 다른 모든 존재와는 차별화된 ‘인간’ 본질의 특성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교육으로 인문교양 문해력(Liberal Arts and Sciences Literacy)’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개발원은 “중등 인문교양교육의 국제 비교 분석 결과에서 인문교양의 모든 영역이 조화롭게 높은 수준을 보였던 ‘균형 성취군’의 국가들은 국민 전체의 행복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소년 시기부터 그러한 교육 접근을 통해 조화롭고 행복한 삶의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학생들을 위한 인문교양 문해력, 그리고 인문교양 문해력을 위한 세부 추진 전략은 「KEDI Brief」 제5호에서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보고서 전문은 한국교육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civilreport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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