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회관에 국회의원 초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아동 권리와 보호를 촉구하는 아동단체들의 움직임이 다른 선거때에 비해 확실히 적극적이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3일, 아동기본법 제정과 보편적 출생등록제도 도입 등 아동정책 5대 핵심 과제를, 초록우산은 지난 7일과 8일에 걸쳐 국회를 직접 방문해 8개 주제 총 24개의 아동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주문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도 14일 대한민국 모든 아동을 위한 7대 정책 과제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15일 기후위기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7대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각각의 아동 관련 단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이제 아동권리를 위한 국가의 책무가 당연한 의무이며 아동의 안전한 성장을 위한 국가적 정책이 아동권리를 보호하는 사회로 진입하는 선진형 우선 과제여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아동단체들의 대선 아동공약화 요구사항은 조금씩 다르지만 큰 차원에서 보면 아동권리와 보호를 위한 다양한 국가적 정책 수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굿네이버스,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회관에서 아동정책 발표회 열고 6대 아동공약 발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도 17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회관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을 초청해 아동정책 발표회를 열고 6대 아동공약을 전달했다.
이번 굿네이버스의 6개 아동정책은 ▲ 건강한 삶을 말하다 ▲ 디지털 환경에서 안전을 말하다 ▲ 일상 속 안전과 보호를 말하다 ▲ 꿈과 배움을 말하다 ▲ 푸른 지구를 말하다 ▲ 우리의 참여를 말하다 등으로 편성됐다.
정책 발표는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권역대표단과 학교 밖 청소년 등으로 구성된 아동 대표 7인 등 아동 당사자들이 분야를 나눠 직접 발표한 후 두 정당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전예원 아동(18세)은 "아동이 능동적으로 나서 목소리를 낸 결과가 아동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며 아동권리가 존중받는 사회를 향한 기대를 말했고 서화정 아동(15세)은 "아동을 미래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시민으로 보고 아동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발표회에 참석한 진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우리는 어른들의 약속을 믿어요. 이번에는 어른들이 아동들의 약속에 귀 기울여주세요 라는 말이 참 대견하면서도 동시에 어깨가 무거워진다“며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권리, 차별 없는 배움, 안전한 환경, 그리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은희 의원(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아이들의 용기 있는 한마디 한마디가 우리 어른들 마음에도 큰 울림을 주었고 저도 더 깊이 고민하고 또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오늘 아이들이 들려준 소중한 목소리들을 우리 당 후보님께 전달하고 당 정책에 반영할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6대 정책 발표 이후엔 각자 발표한 공약이 적힌 상자를 차례로 쌓아 올리는 아동공약 탑 쌓기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임경숙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 팀장은 "우리나라 아동은 아직도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아동 당사자의 삶에서 출발한 정책 실현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