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미국 주요 미술관·서점 '일본해' 단독표기해"

반크, 미국 달라스 미술관과 주요 서점에 일본해 단독 표기 및 역사 왜곡

by 이영일
KakaoTalk_20250801_095827102_02.jpg ▲미국 달라스 미술관의 한 전시물에 동해가 일본해로만 단독 표기되어 있다. ⓒ 반크


미국 내 미술관에 설치된 전시물 중 일부에서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단독 표기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최근 미국 달라스에서 열린 제43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학술대회에 참가차 방문해 미국 내 10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히는 달라스 미술관(Dallas Museum of Art)과 아시아 전문 미술관인 크로우 아시아 미술관(Crow Museum of Asian Art)을 직접 방문해 한국 관련 전시 실태를 점검했다.


반크의 조사 결과, 두 미술관 모두 아시아 전시 공간 내에 한국 관련 전시는 전무했다. 일부 전시물에서는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한 오류도 발견됐다. 아시아 전문 박물관인 크로우 아시아 미술관에는 한국 관련 콘텐츠는 사실상 배제된 수준이라는 것이 반크의 설명이다.


동해의 일본해 단독 표기와 고대 역사 소개 서적에서는 지도 영역 표기도 오류 수두룩


달라스 시내 대형 서점인 Barnes & Noble에서도 역사 오류 작업을 실시했다. 세계사, 아시아사, 지리,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30여권을 분석한 결과 상당수의 도서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고 일부는 독도를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s)로 표기했다.


역사왜곡 사례도 확인됐다. Basic Books의 『China: A History』에서는 한나라의 영토가 한반도까지 침범한 것으로 잘못 표시돼 있었고 Dorling Kindersley의 『Battles Map by Map』에서는 한나라 소개 부분에 한국의 고조선, 고구려 영토 전체를 한나라 영토로 왜곡하고 있으며 청나라의 영토가 한반도 전역까지 확장된 것으로 잘못 표시된 지도가 수록되어 있었다.


61064_41609_5832.jpg ▲우리나라가 중국의 한 영토처럼 표기되어 있는 역사왜곡 지도. ⓒ 반크


반크는 해당 도서 5권을 직접 구입해 이를 바탕으로 시정 요청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한국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정작 세계인이 접하는 주요 문화기관과 출판물에서는 한국 관련 정보가 왜곡되거나 누락된 채 소개되고 있는 현실은 매우 심각하다. 달라스 지역의 한국 문화 교육기관과 주달라스 총영사관이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올바른 한국 역사 인식 확산에 보다 전략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권소영 반크 연구원도 "한국 역사 정보의 왜곡과 배제는 달라스뿐 아니라 미국 전역의 박물관, 미술관, 출판물 전반에 만연한 구조적 문제"라고 강조하며 해외 파견 외교관과 정부 부처 공무원들이 관할 공관 인근 박물관, 미술관, 서적 등에 존재하는 한국 관련 오류를 파악하고 시정하는 활동을 공무원 복무 지침에 명문화할 것을 공식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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