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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랑받는 DK Apr 30. 2021

척박한 곳에서 살아남기, 영화 <미나리>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영화 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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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영화제마다 줄줄이 노미네이트 됐다던 미나리였다. 그래도 제일 유명하고 공신력 있다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에까지 노미네이트 되어서 기대를 많이 하고 봤다.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잔잔히 흘러가는 듯 한 이민 가정의 모습이 보여졌다. 그리고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이어지는 갈등들.

한국에서 날아온 할머니 같지 않은 할머니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좀 신선해질까 했다.

그러나 개연성이 조금 부족했던 듯 싶다.

이민자의 나라라는 미국에선 이 영화에 칭찬 일색이다. 내가 어디론가 떠나서 오래 살아보지 않아 '정착'의 어려움을 모르기 때문일까.. 공감대를 잘 느끼지 못했다.

다만 어느 곳이든 척박한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쳐야 하는 게 인간이다. 이러한 인류의 보편성이 이 영화가 말하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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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의 연기는 충분히 상을 받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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