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드로잉

천도복숭아

by 혜윰

#31일차 구상이 심각한 폐수술을 받았을 때 친구 이중섭이 병문안을 오지 않아 서운했다. 뒤늦게 찾아온 중섭이 그림을 내밀며 쾌유를 빌었다. 가난한 친구가 가져올 선물이 없어 천도복숭아를 그려오느라 늦었던 것이다. 천도복숭아 그림은 구상이 죽을 때까지 그의 서재에 걸어두고 평생 함께 했다고 한다. 그런 애틋한 우정을 가져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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