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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없는 시체
by
Reeh
Oct 29. 2024
네 조카 볼에 뽀뽀할 때,
아기 볼이 이렇게 보드라운거구나, 배웠다.
나도 저런 보드라운 볼 일 때가 있었을까.
하얀 볼 위에,
장미꽃이 짓이겨진 듯한 붉은 혈색이
올망졸망 돌아다녔다.
가자 지역의 팔레스타인 아기의 시체에는
머리가 없다.
폭탄은 이스라엘이 날렸는데.
조카의 볼에 뽀뽀하면서,
왜 내가 죄책감을 가져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2024.10.29.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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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팔레스타인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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