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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닌닌 Sep 10. 2023

마케팅의 미래, 아버지 정답을 알려줘!

마케팅의 미래를 맞이하는 마케터의 자세란?

전문가형 마케팅을 넘어 기업가형 마케팅

: 창의성 + 리더십 + 지속가능성 = 포스트 노멀

마케팅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들어봤을 '필립 코틀러'는, 마케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경영 사상가입니다. '마케팅의 미래' 는 앞서 말한 필립 코틀러와 허마원 카타자야, 후이 덴 후안, 재키 머스리 총 네 분이 힘을 합친 책이며, 필립 코틀러의 이전 책들을 인상깊게 읽었기 때문에 배송받기 전부터 굉장히 기대가 되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마케팅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디지털화, 데이터 중심의 전략, 그리고 소비자의 변화가 빠르고 또 다양해지면서, 마케터들은 이런 흐름에 적응하려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의 미래’ 는 지금의 환경에서 마케터에게 어떤 지침을 제시하고 새로운 전략과 사고 방식을 어떻게 가지면 좋을지 돕고 놓치기 쉬운 다양한 것에 대한 질문들을 던져줘서 읽는 내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 개요는 많은 내용 중 가장 인상깊었던 파트만 모아봤습니다.

< 압축 개요 >

1. 옴니하우스 모델

2. 전문가형에서 기업가형 마케팅으로

3. 경쟁과 고객 중심의 전략

4. 고객에게 집중하는 마케팅

5. 기회를 포착하고 붙잡기

6. 옴니 능력을 구축하라

7. 미래 지향적 마케팅 전략

1. 옴니하우스 모델

출처 : 마케팅의 미래

옴니하우스 모델이란 ‘전략을 시행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프레임 워크’입니다.

이 모델은 두 클러스터가 핵심을 이루는데 첫번째 클러스터는 ‘기업가정신’ 그룹으로 창의성 / 혁신 / 기업가 정신 / 리더십 이라는 네가지 요소로 구성되고, 두 번째 클러스터는 ‘전문성’ 그룹으로 생산성 / 개선 / 전문성 / 경영 이라는 네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이 클러스터들은 여러가지 기능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그 기능들과 상호작용 합니다. 옴니하우스 모델이 제시하는 것처럼 마케팅과 재무의 통합, 기술과 휴머니티의 통합은 필수적이며 이 기능들이 재무적 결과와 비재무적 결과를 가져오는 행동을 뒷받침 합니다.

마케팅의 미래는 <옴니하우스 모델> 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우리가 앞으로의 마케팅 전략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양한 예시를 통해 풀어냈습니다.

2. 전문가형에서 기업가형 마케팅으로

기존 마케팅 방식의 한계점

기업가적 사고의 중요성과 그 효과

-> 기업가적 접근 방식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할까?

: 격차를 식별하고 과감히 의사결정을 내릴 뿐 아니라 행동에 대한 결과를 직시하고 다수의 이해 당사자들과 협력할 줄 안다.

전문가형 마케팅은 절차와 단계별 접근 방식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변화에 느린 태도, 거창한 계획 수립, 조직의 침체, 월급쟁이 태도,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지 못하는 태도, 능동적이지 못하고 반응만 하는 태도 등이 아쉬운 점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기업가형 사고를 더해 이 두가지의 균형을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3. 경쟁과 고객 중심의 전략

기존의 경쟁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각

고객의 관점에서 보는 경쟁의 중요성

앞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기존과 다르게 정의될 것이며 많은 기업이 변화되는 흐름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쟁의 본질이 디지털화의 강화로 전환되고, 거침없는 경쟁자들이 시장에 동참하며, 공평한 경쟁의 장이 마련될 것이므로 차별화가 어려워지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상호의존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 고객에게 집중하는 마케팅

디지털화 시대의 기업의 쟁점

사람 중심의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과 효과

기업들이 직면한 몇가지 쟁점

1) 웬만해선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2) 충성 고객을 보유하기가 매우 어렵다.

3) 고객은 웬만해선 적극적인 옹호를 하지 않는다.

새로운 고객들을 상대해야하는 지금, 마케터들은 조직의 고객관리 방법을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점점 3rd party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워지는 상황도 고객관리에 집중하게 되는 근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고객데이터는 그 자체로 가치있는 자산이 되기 때문에, CDP (고객데이터 플랫폼 Customer Data Platform) 도입이 확대되고 더 많이 활용될 것이라는 예측에 공감했습니다.

+ 그리고 굉장히 기억에 남던 내용..

'왜 비즈니스 모델을 다시 검토해야 하는가?'

기업의 비즈니스 디자인이 생태계로 이어질 때 매출이 성장하고 순이익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더 나아가 고객에 대한 기업의 이해가 전체적이고 폭넓게 이루어질 때, 성과가 향상되는 방향으로 비즈니스 디자인이 설계될 것이다.

5. 기회를 포착하고 붙잡기

비즈니스 전망에서 마케팅 아키텍처로

PDB 삼각형 (포지셔닝-차별화-브랜드)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와 전략을 의미하는 포지셔닝, 마케팅 전술의 핵심인 차별화, 그리고 마케팅 가치의 핵심인 브랜드 이 세가지를 지칭합니다.

결국 '포지셔닝'은 고객에게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가 가져다주는 독특한 가치와 전략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우리 브랜드나 제품을 다른 경쟁 제품과 구별하는 기준이 될 것이고,

'차별화'는 이러한 포지셔닝을 실행에 옮기는 핵심 전술이므로, 경쟁 제품 중에서 우리 제품이 어떻게 독특한지, 소비자에게 어떤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주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브랜드'는 그 모든 것의 궁극적인 결과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가 고객에게 가져다주는 핵심가치 그리고 브랜드를 취함으로서 얼마나 영향을 받는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세가지를 PDB 삼각형으로 표현한 점이 좋았는데, PDB의 구조적이면서도 전략적인 접근법을 우리의 비즈니스에 적용한다면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6. 옴니 능력을 구축하라

CI-EL : 창의성 / 혁신 / 기업가정신 / 리더십

PI-PM : 생산성 / 개선 / 전문성 / 경영

해당 파트에서는 크게 CI-EL, PI-PM으로 나누어, 개인의 노력 뿐 아니라 기업이 인재를 포착하기 위한 활동을 함께 적어준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요즘 팀빌딩을 꾸준히 하고 있어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 개인으로는 마케터의 본질적인 역량을 키우게 되고, 팀 구축하는 입장에서는 역량있는 팀원을 찾는 것에 지침이 되는 내용이라서 좋았니다.

물론 조직에서 각 분야의 인재를 적절한 자리에 배치하는 것까지 진행되어야 그들의 강점으로 조직의 성과를 끌어올릴 수 있겠지만요.

7. 미래 지향적 마케팅 전략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유형의 위험

재무와 마케팅을 통합하라?!

저는 대학 때 회계를 만난 뒤로 마케팅을 하면서 수익이나 재무구조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합니다. 요즘은 매출만큼 고려하는 것이 고정비나 (예측 가능한 영역의) 외부요인 인 것 같아요.

이 책 안에서 자산회전율 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자산회전율은 매출액을 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의 자산이 매출 발생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비율이고, 마케터는 이것을 활용해서 특정한 매출 목표를 달성하려고 할 때 자산의 실제가치를 계산해봐야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재무와 마케팅의 통합을 말하면서 마케팅에 특화된 비재무적 지표와 마케팅와 특화된 재무 관련 지표를 보기 쉽게 정리 해놨고, 재무-마케팅의 순환고리를 한눈에 보여주는 내용과 이미지를 통해 재무와 마케팅의 연결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이 파트는 자주 체크해서 고려한다면 더 의미있는 마케팅 전략을 잡을 수 있겠다 싶어 든든했습니다.

크게 인상깊었던 파트를 나눈 것이고 실제로는 더욱 다양한 내용이 있습니다. 선정한 내용 외에도 인상깊은 내용은 정말 많았지만, 우선 인상깊은 내용 위주로 적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읽을 수록 더 많은 것들을 고민하게 되는 지침서라는 생각이 들어서, 비즈니스적인 기준을 잡고 방향성을 점검할 때 참고하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도약하고 싶은 마케터들은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고, 주니어라도 재무적 관점과 기업적인 관점에서 마케팅을 보고싶다면 천천히 여러번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내용 뿐만 아니라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최대한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폰트, 자간, 컬러, 그래프 같은 많은 요소가 고려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도표와 그림이 이해하기 쉽게 간단하게 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요약 파트가 있어서 한번 더 정리하고 넘어갈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어서 많은 마케팅 서적들이 이런 폼을 취하면 참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겠단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다양하고 복잡한 시장 환경에서 마케터에게 주어진 역할은 단순히 마케팅 전략을 따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충분히 느끼고 있습니다. '마케팅의 미래'는 마케터가 앞으로 어떤 역량을 키우고 어떤 부분을 집중해야 하는지 본질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책이라 자주 꺼내어 여러번 다시 읽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매경출판과 청년마케터를 통하여 도서를 증정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