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
세상일열가지 중에 마음대로 안 되는 게 9가지라고 했다.(사마천)
세상에 있어 쉬운 일은 없다고 했다.(도스토예프스키)
오늘 하면 된다란 문구가 적힌 연필을 샀다.
뭐든 해야 한다.
설사 그것이 절망의 빛깔을 띄거나 기적에 가까운 요행일지라도.
믿음은 세상을 사랑하지 말고 삶 후를 보라지만
우리는 삶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한다.
일종의 모순일 수 있지만
뭔가를 얻기 위해선 뭔가를 잃어야 한다.
고통마저 우리의 껍질을 깨기 위해선 유익한 것인지도 모른다.
고난은 괴롭지만 우리를 성숙시킨다.
아무런 의미도 없는 삶과 고통은 없을 것이다.
삶은 허무하지만
삶이 끝은 아니라고 믿으며,
우리 모두는 죽고 그 뒤엔 심판이 있나니.
(죽음이 와야 죽음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