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친연애 Jan 29. 2016

결혼은 정말 현실일까?




최정이다.


여자들을 위한 연애강의를 하러 가면 늘 빠지지 않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있는데


"서울에 땅 한평이라도 있는 남자를 선택을 해라"


그만큼 현실적인 사람이고, 결혼은 현실이다


이렇게 강연을 하고 주장을 펼치는 사람인데, 왜 이런 글을 적을까?



"네가 돈이 없어서 그렇겠지."


"네가 능력이 없어서 그렇겠지."


아니다.


잘 먹고 잘 산다.


여자들이 남자의 능력을 보고, 집안을 보고, 돈을 본다면


누구보다 두 손 벌려서 환영을 해야 되는 남자가 필자이다.



그런데 왜 이런 글을 적을까?


오랫동안 결혼상담을 진행을 오면서


수많은 여자들이 남자를 선택을 할 때, 물어본다.


"남자의 연봉은 얼마나 되어야 되는지.."


"결혼할 때 남자가 얼마나 있어야 되는지.."


"남자 부모님은 노후 준비가 되어있는 것도 중요한지.."


그 외 각종 돈!, 돈!, 돈! 기승전결 돈으로 끝나는 현실에 신물이 난 것뿐이다.



그리고 필자가 생각을 하는 결혼에 대한  가치하고 맞지도 않기 때문이다.


솔직히 툭 까놓고 이야기를 해서


사람 사는 것이 얼마나 다르겠는가?


우리가 흔히 그런 말을 하지 않는가?


"재벌들은 하루에 밥 8-9끼 먹는다고 하더나??"


"재벌들은 김치에 금가루 뿌려서 먹는다고 하더나??"


돈이 있으면 행복하다.


이것도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일정 부분 돈을 넘어가게 되면 행복이라는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은


여러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대한민국에 세계경제 규모 11위인데


국가별 행복지수는 몇 위인 줄 아는가?


47위이다.


자살률 세계 1위


뉴스에서 늘 떠들어 대고 있고, 뉴스에서 늘 말하고 있으니까.


잘 알고 있지 않는가?



우리는 과연 행복할까?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돈이 아무리 많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꼭 행복한 것은 아니다는 것이다.


다들 그것에 대해서 인정을 하면서 왜 돈!, 돈!, 돈! 거리는 것일까?



돈이 없으면 어떤가?


못 살겠지.


힘들게 살겠지.


어렵게 살겠지.


궁핍하게 살겠지.


고단하겠지.


그런데 인생은 고단한 것 아닌가?


원래 인생은 힘들고 어렵고 괴로운 것 아닌가?



내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여자들이 이런 식으로 말을 할 것이다.


나도 남자의 인성과 성품을 먼저 보고


남자를 사랑해야 결혼할 수 있다고 말을 한다.


그런데 그 남자 능력이 모자라거나 없으면 결혼할 수 있나?


못하잖아.



필자가 꼬집고 싶은 현실이 그것이다.


그 남자의 인성과 성품이 좋고, 네가 사랑한다면


그것으로  결혼생활하면  안 되나?


그 남자가 너를 사랑하고 그 남자한테 네가 사랑을 느끼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살면  안 되나?



조금 더 넓은 집에 살고


조금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고


조금 더 좋은 옷을 입고


그렇게 한다고 해서 과연 행복할까?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면 사랑의 유통기간이 3년밖에 안된다.


먹고사는 것이 해결이 되어야 사랑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말을 할 것 같은데...


인정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네가 사랑한다면 네가 좋아한다면


그 남자의 능력, 그 남자의 집안 , 그 남자의 돈은 배제를 해라는 것이다.



나는 여자들한테 이야기를 한다.


만약 그 남자가 아무것도 안 하고 집구석에 가만히 있다고 할지라도


내가 벌면 되지.


내가 가장하면 되지.


이런 생각이 드는 남자랑 결혼해라고 말을 한다.


그것이 사는 것은 힘들지 몰라도, 너를 진짜 웃게 만들어 줄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연애를 포기하면 안 되는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