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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N Dec 06. 2019

당신이 주목해야 할 일렉트로닉 아티스트 VOL.4











LCD Soundsystem



댄스펑크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이자 전자 음악계의 천재인 제임스 머피가 이끄는 프로젝트 밴드 LCD Soundsystem의 작품들은 발매할 때마다 엄청난 평론의 찬사를 받으며 음악적 성취를 인정받아왔습니다. 

너저분한 사운드를 타고 흐르는 원초적인 그루브와 감각적인 리듬 파트는 리스너들을 매료시켰으며, 재결성 이후 발매한 앨범 American Dream에서는 음악적 변화를 성공적으로 보여주며 그야말로 힙스터들의 신으로 군림했습니다. 이 정도의 꾸준함을 보여주는 아티스트는 정말 흔치 않는데, 록계에서 라디오헤드가 꼽힌다면, 전자음악에는 제임스 머피가 있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Caribou


라디오헤드, 아케이드 파이어 등 음악계의 거장들에게 지지받는 캐나다 출신의 댄 스네이스는 앞으로의 전자음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끊임없이 제시하는 아티스트입니다. 딥하우스, 미니멀 테크노와 같은 일렉트로니카의 요소를 바탕으로 싸이키델릭, 포크, 드림팝 등이 이질감 없이 믹스된 그의 음악은 다채로운 장르가 섞여있음에도 불구하고 난잡하다는 느낌은 주지 않으며, 오히려 매우 깔끔하고 절제되어 있다는 인상을 리스너에게 심어줍니다. 앨범을 내는 주기가 긴 편이지만, 낼 때마다 높은 완성도를 보장하고 있는 아티스트이기에 내년에 나올 신보 역시 개인적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Cut Copy


과거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복고적인 사운드 요소를 단순히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경지에 이른 이 그룹은 밴드의 형태로 생동감 넘치는 댄스 뮤직을 들려줍니다.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그래미 베스트 댄스, 일렉트로니카 앨범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가 하면, 프랑스의 전설적인 아티스트 다프트 펑크와도 투어를 한 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In Ghost Colours 앨범을 추천하며, 그중에서도 Hearts On Fire라는 곡을 감상해보시면 이 그룹이 얼마나 멋진지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Massive Attack


힙합과 일렉트로니카의 결합으로 탄생한 트립합이라는 장르에 있어서 Massive Attack의 이름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힙합, 알앤비, 하우스와 재즈 등 온갖 장르가 크로스 오버되어 음악적 경계를 파괴해 나갔던 이들은 Blue Lines, Mezzanine 등 마스터피스로 불리는 앨범들을 통해 트립합 씬 내에서 언터쳐블한 존재가 되었으며, 지금도 많은 후배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는 거장으로 우뚝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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